[DD 퇴근길] 역대 최대 매출 네이버, ‘서치GPT’ 출격 준비

백지영 2023.02.03 17:54:40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8조원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했죠. 네이버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2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8조2201억원과 1조3047억원으로 집계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전년대비 매출은 20.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 줄었습니다.

사업부문별로는 ▲서치플랫폼 3조5680억원 ▲커머스 1조8011억원 ▲핀테크 1조1866억원 ▲콘텐츠 1조2615억원 ▲클라우드 4029억원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손익 경우 서치플랫폼과 커머스는 1조7893억원, 핀테크는 96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콘텐츠와 클라우드‧기타 부문 경우, 각각 3699억원 2006억원 적자입니다.

한편 네이버는 올 상반기 최근 생성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AI의 '챗GPT' 단점을 개선한 ‘서치GPT’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인수한 북미 최대 패션 개인간거래(C2C) 플랫폼 ‘포시마크’는 네이버와 시너지 및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흑자전환 시점을 올 1분기로 앞당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LGU+, 영업익 ‘1조클럽’ 입성…전 부문 고른 성장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첫 1조원 클럽에 입성했습니다.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2년 연간 매출 13조9060억원, 영업이익 1조813억원을 기록했는데요.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0.4%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4%로 두자릿수 성장을 했습니다.

부문별로, 연간 모바일 매출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6조1832억원을 달성했고, 5G 가입자는 611만명으로 전년대비 32.1% 증가했습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3.5%입니다. 4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2만9091원으로 집계됐습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2021년과 비교해 6.4% 증가한 2조 3445억원의 매출을 거뒀습니다. ‘기업 인프라’ 부문 수익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1조583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세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애플도 못 피했다…4Q 매출 1172억달러 전년비 5%↓

애플은 2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 감소한 117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애플의 전년동기대비 분기별 매출 감소폭은 2016년 이후 가장 큽니다.

다만,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서비스 사업에서 208억달러의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으며, 어려운 거시 경제 환경과 상당한 공급제약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통화 기준으로 회사 전체 매출을 성장시켰다”라며, “우리는 340억달러의 영업 현금 흐름을 창출했으며, 장기 성장 계획에 계속 투자하면서 분기 동안 250억달러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했다”고 자신했습니다.

공급망 부족으로 인한 영향으로 애플은 299억90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동기 애플이 거둬들인 영업이익은 346억달러입니다.

이태원 참사 100일…카카오, 유족들 요청에 ‘댓글창 폐쇄’

오는 4일 10·29 이태원 참사 100일 시민추모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유족들이 네이버·카카오에 추모제 관련 보도 댓글창을 닫아달라고 재요청했습니다. 앞서 이태원참사 유족 단체는 지난해 12월16일 네이버와 카카오에 이태원참사 시민추모제 관련 보도 댓글창을 폐쇄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는데요. 이에 따라 카카오는 당시 포털 다음 뉴스 댓글 서비스를 중지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카카오는 전체 댓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카카오는 “다음 뉴스는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이태원참사 관련 기사 댓글 서비스를 중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 경우 ‘기사별 댓글 제공 중단 설정’ 기능을 통해 언론사가 자율적으로 댓글창 운영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조치했죠. 네이버는 “네이버 뉴스는 각 언론사가 해당 매체 기사의 댓글 제공 방식을 직접 선택해 운영하는 댓글 언론사별 선택제를 시행한다”며 “이번에도 언론사에 관련 내용을 공지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넷플릭스, 인력부족 日 애니배경 AI 대체…”문제는 처우야” 분노

1월 31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재팬은 트위터를 통해 일본에서 제작 중인 애니메이션 ‘개와 소년’ 예고편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문제는 넷플릭스가 트위터에 남긴 “인력(사람손)이 부족한 애니메이션 업계를 보조하는 실험적인 대처로 3분간의 영상 전컷의 배경화에 화상 생성 기술(AI)을 활용!”이라는 예고편 설명 내용 때문입니다.

내용대로라면 넷플릭스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인력부족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문제를 해결했다는 의도로 보이지만 이는 궁극적 문제 해결이 아니며,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는게 일각의 비판적인 반응입니다.

외신 바이스는 지난 2021년 저급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레이터의 급여는 한달에 200달러 수준으로 일부 직장인은 집을 구입하거나 자녀를 부양하면서 생계를 꾸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애니메이션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처우 문제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