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자, 메이크업 상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20일 이후부터 현재까지 메이크업 상품 거래액이 최대 4배 이상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발표된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지그재그 립스틱 판매량은 전월동기대비 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립케어와 립밤 상품 판매는 25%, 립 틴트 판매는 10% 늘었다.
보통 연말에 할인 기획전이 몰리는데, 해당 기간보다 1월 중순 이후 판매량이 더 늘어난 것은 이례적이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소식으로 립 관련 상품 수요가 증가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립스틱 외에도 메이크업 상품 수요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동일 기간 파우더와 팩트 판매는 52% 증가했으며, 파운데이션은 26%, 피부 결점을 가려주는 컨실러 판매는 20% 늘어났다. 블러셔 판매량은 50%, 셰이딩‧컨투어링은 11%, 메이크업 지속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메이크업픽서 판매는 18% 증가했다.
메이크업 관심이 높아지면서 색조 메이크업 관련 뷰티 브랜드 거래액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3CE 뉴테이크 아이섀도 팔레트’ 거래액 증가율은 지난달 9일부터 19일 대비 190%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3CE’ 브랜드 전체 거래액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퓌 쿠션 글래스 리필기획’ 거래액은 4배(304%) 급증했으며 립밤, 틴트, 블러셔 등이 주 상품인 브랜드 ‘롬앤’ 거래액도 11% 늘어났다.
이에 지그재그는 다양한 뷰티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오는 6일까지 ‘아이돌 메이크업을 위한 아이템’ 기획전을 진행하고 ▲롬앤 ▲클리오 ▲퓌 ▲릴리바이레드 ▲페리페라 등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카카오스타일은 주문 당일 혹은 다음날 받을 수 있는 ‘직진배송’에서도 뷰티 상품을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