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아마존이 앞으로 150달러 이하 신선식품 주문에도 배송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아마존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 배달 서비스 가격을 낮추겠다는 목표다.
27일(현지시간) CNBC는 아마존이 오는 2월28일부터 ‘아마존프레시’ 상품 배송을 원하는 회원들에게 주문 가격에 따라 차등적인 배송료를 부과한다고 보도했다. 신석식품을 취급하는 아마존프레시 매장에서는 누구나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배달 서비스는 유료 회원제인 아마존 프라임 고객들만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에 따르면 ▲50달러 이하 주문은 배송료 9.95달러 ▲50달러~100달러 사이 주문은 배송료 6.95달러 ▲100달러~150달러 사이 주문은 3.95달러 배송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아마존은 연간 139달러 프라임 서비스 회원들에게 35달러 이상 아마존프레쉬 주문은 무료 배송을 보장했다. 하지만 매출 부진과 세계 경제 성장 악화로 인해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비용에 대한 광범위한 검토에 착수한 결과, 이러한 조치가 내려졌다는 게 아마존 측 설명이다.
아마존은 ”배송 요금 부과는 고품질 배달 경험을 지속 가능하게 하므로 온라인과 실제 식료품 상점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아마존은 직원 1만8000명 직원을 해고하고 기업 내 고용을 동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