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역삼동 본사에서 올해 첫 ‘오픈톡’ 행사 진행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SSG닷컴이 강희석 대표 포함 모든 임직원이 소통하는 행사를 열고, 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점 추진 과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SSG닷컴은 26일 오후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올해 첫 ‘오픈 톡’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사업 성과를 되짚어 보고 향후 회사 전략 방향에 대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강 대표는 “SSG닷컴은 치열한 시장 경쟁 속 2019년 법인 출범 이래 총 거래액(GMV),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등 주요 지표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어왔다”며 “지난해 G마켓과 함께 통합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하고, 온라인 장보기 역량을 G마켓에 이식하는 등 ‘원 디지털 유니버스’ 초석을 다졌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사업 모델 본질적인 경쟁력 확보와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신선식품(그로서리), 라이프스타일 등 핵심 카테고리에서 고객 첫 번째 선택을 이끌어 내는 ‘고객 신뢰 기반 프리미엄 플랫폼’으로 진화하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SSG닷컴은 ▲성장 ▲고객 ▲플랫폼 ▲수익 등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네 가지 과제를 선정했다.
성장 관점에서는 쓱배송 서비스를 앞세워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력 고객인 3~4인 가구에 대한 장바구니 침투율을 높이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1~2인 가구 수요를 적극 반영해 서비스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라이프스타일(비장보기) 분야에선 패션·뷰티 카테고리를 전략 육성한다.
고객 측면에서 연내 멤버십 혜택도 추가한다. 이마트·신세계백화점·스타벅스 등 오프라인 주요 관계사 혜택을 연결한다. 신규 고객들이 우수 고객으로 전환하는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타깃 마케팅도 정교화한다.
플랫폼 역할도 SSG닷컴과 G마켓·옥션, W컨셉 역할을 분명히 한다. SSG닷컴은 신선식품·라이프스타일 강점을 높여간다. 오픈마켓 중심 G마켓·옥션은 가격·구색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온라인 패션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운다.
수익 관점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하고 있는 ‘균형 성장’ 전략을 강화하며 향후 흑자로 전환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쓱닷컴 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