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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고용 둔화에 상승…엔비디아·테슬라 오르고 HDD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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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기자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예상보다 약한 고용지표에 상승 마감했다. 고용 둔화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상승을 이끌었고 씨게이트와 웨스턴디지털은 AI 데이터센터용 저장장치 경쟁 우려에 급락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40포인트(0.49%) 오른 51,176.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6.27포인트(0.73%) 상승한 7,722.72, 나스닥 종합지수는 319.27포인트(1.19%) 오른 27,190.86에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1.3% 오른 233.95달러(약 35만원)에 마감했다.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를 반도체 업종 '톱픽'으로 다시 선정했다.

온세미컨덕터는 시냅틱스 인수 조건을 약 70억달러(약 10조원) 규모 주식교환에서 57억달러(약 8조원) 현금 인수로 바꿨다. 온세미컨덕터 주가는 약 6%, 시냅틱스는 두 자릿수 올랐다. 테슬라는 3분기 차량 인도량이 48만6532대로 시장 예상을 웃돌아 4.7% 상승했다.

저장장치주는 반대 흐름을 보였다. 일본 도시바가 2027회계연도까지 AI 데이터센터용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씨게이트는 10% 넘게 떨어졌고, 웨스턴디지털은 10% 넘게 내린 415 달러(약 59만원)에 마감했다. 공급 확대에 따른 가격 경쟁 우려가 반영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1.76달러(1.9%) 내린 배럴당 91.11달러에 정산됐다. 브렌트유 12월물은 6센트 내린 102.25달러다. 유럽 국가들이 프랑스가 제안한 비축 디젤 방출에 합의한 영향이다. 중동 정세 불안 등 공급 우려가 남아 브렌트유는 장중 98달러선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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