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바꾸고 공고 쓰고 면접까지"…HR업계, AI 활용 넓힌다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인적자원(HR)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구직자의 서류 준비부터 기업의 공고 작성과 인재 평가까지 접목하고 있다. AI가 채용 과정에서 반복되는 작업을 돕고 지원자의 역량을 확인하는 서비스도 확대되는 흐름이다.
3일 HR업계에 따르면, 사람인·알바천국·인크루트는 최근 구직자와 채용 담당자를 위한 AI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거나 개편했다.
사람인은 지난달 29일 '이력서 파일 변환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HWP·DOC·PPT·PDF 등으로 작성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표준 양식으로 바꾸고, 사용자와 대화하며 필요한 항목을 채운다.
변환 후에는 지원 공고와 경력·스킬을 대조하는 'AI 서류합격 코칭'으로 연결된다. 앞서 개편한 AI 자소서 코칭은 기업·직무 적합성을 진단하고 첨삭 전후를 비교하도록 했다.
기업의 공고 작성에도 AI가 투입된다. 벼룩시장은 회사명·모집분야·근무형태 등을 입력하면 공고 상세내용을 생성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업회원은 원하는 어조와 반영할 항목을 선택할 수 있다.
일자리 탐색에서는 개인화가 강화되고 있다. 알바천국은 이력서·구직 활동·관심 정보를 분석해 적합한 공고를 최대 20개 추천한다. 이달 1일에는 이력서 관리와 공고 작성·조회 등 플랫폼 이용을 돕는 AI 챗봇도 출시했다. 잡코리아 역시 신입·경력 채용 정보를 AI 맞춤 공고 추천으로 제공하고 있다.
인크루트는 누적 응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인성검사의 평가 규준과 결과 리포트를 개편했다. 조직 적합성과 직무 수행 특성 등을 단계별로 확인하고, 면접에서 점검할 질문도 제공한다. 모의 채용 전형의 AI 영상면접과 전문가 상담을 결합한 '패스트트랙'도 출시했다. 그리팅은 내장형 AI 서류 평가와 외부 AI 도구 연동 기능을 제공한다.
실제 업무에서 AI를 활용하는 역량도 평가 대상이다. 슈퍼코더는 게임프로그래머 채용에서 코딩테스트를 없앤 넥슨 ‘넥토리얼’에 맞춤형 AI 면접 솔루션을 공급했다. 문제 정의와 AI를 활용한 해결 과정, 결과물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취지다. 진학사 캐치의 'CATCH-UP AX 직무역량검사'는 클로드 코드로 과제를 수행하게 하고 결과물과 전 과정의 로그를 분석해 AI 협업·문제해결 역량을 진단한다.
리멤버는 AI 인재 탐색과 데이터 매칭을 헤드헌터 업무에 결합했다. 잇다는 개인의 성향·역량을 분석하는 AI 진단 결과를 현직자 멘토링과 직무교육으로 연결한다.
AI 적용 범위는 조직 운영과 교육으로도 넓어지고 있다. 플렉스는 조직·구성원·업무 데이터를 연결해 주요 이슈와 이상 신호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활용 사례를 제시했다. 워크데이는 인력·스킬 데이터와 AI 기반 학습 경험을 결합한 '워크데이 러닝'을 정식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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