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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3억 K-에듀파인 고도화 사업, 아이티센엔텍 컨소시엄이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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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기자

[사진=픽사베이]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추진하는 2173억원 규모 'K-에듀파인 운영환경 고도화 및 재해복구 체계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아이티센엔텍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삼성SDS, LG CNS와 맞붙었지만 기술평가에서 앞섰다.

1일 조달청에 따르면, 아이티센엔텍은 종합평점은 99.998점으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삼성SDS는 96.1556점, LG CNS는 93.1537점이었다. 아이티센엔텍과 삼성SDS의 격차는 3.8424점, LG CNS와는 6.8443점이다.

승부는 기술평가에서 갈렸다. 입찰가격점수는 삼성SDS가 10점, LG CNS가 9.9981점, 아이티센엔텍이 9.998점으로 사실상 차이가 없었다. 반면 기술평가 최종점수는 아이티센엔텍 90점, 삼성SDS 86.1556점, LG CNS 83.1556점으로 벌어졌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아이티센엔텍이 대기업을 상대로 더 높은 기술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은 교육 사업 분야의 도메인 날리지와 여러 대형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된 AI, 클라우드 역량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K-에듀파인은 17개 시도교육청과 교직원 81만명이 쓰는 시스템이다. 전자정부 3대 재정시스템 중 하나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이어진다. 마이크로서비스 기반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세종에 통합재해복구센터를 세우는 것이 골자다.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체계도 새로 도입한다.

이 사업은 재해복구·클라우드·보안·응용서비스 현대화를 하나로 묶은 통합발주 방식으로 나왔다. 업계에서는 "아키텍처는 분산인데 발주는 통합"이라는 반발이 나왔지만, KERIS는 기조를 바꾸지 않았다. 참여 가능한 업체가 소수 대형사로 좁혀질 것이라는 관측도 이어졌다.

한편, 이 사업과 관련해 수익성 우려는 남아 있다. 총사업비는 기존 2967억원에서 2173억원으로 줄었다. 반도체 가격이 오르며 서버·스토리지 시장가는 애초 산출 단가보다 크게 뛰었다. 업계에서는 예산 대비 원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재현 기자
crejx@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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