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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까지 한 경기…韓 LoL 대표팀,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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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범 기자

지난 8월25일 서울 마포구 상암 큐브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정식에서 '페이커' 이상혁을 포함한 선수들이 입장해 있다. 왼쪽부터 최우제, 김건부, 김건우, 이상혁, 이민형, 류민석, 강동훈 감독.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한국 '리그오브레전드(LoL)' 국가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은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LoL 종목 4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제압했다. 1세트에서는 초반 열세를 한타로 뒤집었고, 2세트에서는 예상 밖의 챔피언(캐릭터) 조합을 앞세워 약 22분 만에 승부를 마무리했다.

1세트 출발은 순조로웠다. 정글 '캐니언' 김건부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바텀(하단) 라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킬을 내주면서 한국이 한때 킬 스코어에서 뒤처졌다.

흐름을 바꾼 것은 미드(중단) '제카' 김건우였다. 김건우의 '로크'가 킬을 챙기며 성장했고, 한국은 이를 바탕으로 반격할 발판을 마련했다.

승부는 약 15분경 벌어진 한타에서 기울었다. 한국은 성장한 김건우를 중심으로 교전에서 승리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초반 사우디아라비아에 내줬던 흐름을 한 번의 한타를 기점으로 되찾았다. 이후에는 한국은 잡은 우위를 놓치지 않았고, 교전에서 계속 이득을 챙기면서 격차를 벌리며 그대로 1세트를 선취했다.

한화생명e스포츠 '제우스' 최우제. [사진=LCK]

2세트에서는 한국이 챔피언 선택부터 변화를 줬다. 탑(상단) '제우스' 최우제가 '니달리'를 선택했고 김건부는 '올라프'를 꺼냈다. 바텀에서는 '케이틀린-바드' 조합을 구성했다.

이번에는 1세트와 달리 초반부터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각 라인에서 우위를 확보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에 반격할 기회를 좀처럼 내주지 않았다.

한국은 확보한 우위를 바탕으로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흐름을 바꿀 만한 변수를 만들기 전에 주요 교전에서도 이득을 거두며 승기를 굳혔다. 한국은 약 22분 만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까지 승리해 4강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넘은 한국 대표팀은 오는 2일 대만과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은 앞선 예선에서도 대만을 꺾은 바 있어 다시 한번 승리를 노린다.

이학범 기자
ethic95@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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