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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맥 G4 닮은 6인치 화면"…애플, 시리 AI 품은 스마트홈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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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기 기자

존 터너스(John Ternus) 애플 최고경영자(CEO)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애플이 독자 인공지능(AI) 비서 시리를 탑재한 6인치 스마트홈 허브와 신형 하드웨어를 앞세워 스마트홈 시장에 재진출한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Bloomberg)과 더넥스트웹(TNW)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오는 10월 13일 코드명 'J490'으로 알려진 스마트홈 허브를 공개하고, 2020년 이후 첫 선을 보이는 신형 홈팟 미니(HomePod mini)와 2022년 이후 처음 개편되는 차세대 애플TV 4K(Apple TV 4K)를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제품군은 지난 9월 취임한 존 터너스(John Ternus) 최고경영자(CEO) 체제 아래 단행되는 첫 번째 대규모 카테고리 확장이다.

핵심 기기인 스마트홈 허브는 약 6인치 정사각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탁상 거치형 모델과 벽면 부착형 모델(코드명 J491)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과거 '아이맥 G4(iMac G4)'를 연상시키는 원형 반구 금속 스피커 받침대 위에 화면이 얹힌 형태이며, 단일 페이스타임(FaceTime)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조명 제어, 도어록 관리, 음악 재생, 주방용 레시피 검색 기능을 지원한다.

기기의 핵심 기능은 가족 구성원별 개인화 인식이다. 내장 마이크를 통한 음성 인식과 카메라 기반 얼굴 인식을 통해 기기에 접근하거나 말하는 사용자를 자동 식별하며, 해당 구성원의 연락처와 메시지, 캘린더, 메모를 맞춤형으로 띄워준다. 침실 등 어두운 환경에서는 화면 주변에 흰색 링 조명을 켜 사용자를 인식하며, 개인정보 노출을 방지하기 위한 방문자 전용 모드와 아이폰(iPhone)을 통한 2차 생체 인증 기능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공개되는 신형 홈팟 미니와 애플TV 4K는 기존 외형 설계를 유지하면서도 내부 연산 칩셋을 대폭 개선해 고도화된 시리 AI(Siri AI) 구동 성능을 뒷받침한다. 구글의 대형언어모델(LLM) 협력을 바탕으로 웹 검색 능력과 가전 제어의 정확도를 높인 시리 AI는 이번 홈 기기 생태계의 중앙 관제탑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애플은 이 밖에도 360도 회전 로봇 팔이 장착된 9인치 고급형 스마트 허브와 카메라 없이 재실 여부만 감지하는 센서형 보안 기기(코드명 J450)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홈키트(HomeKit) 연동 생태계를 확장할 방침이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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