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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만 끝나면 바로"…잡코리아 "연휴 직후 이력서 등록·입사 지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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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오 기자

[사진=웍스피어]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명절 연휴가 직장인들에게 새로운 커리어를 준비하는 전환점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잡코리아(운영 법인 웍스피어)가 최근 2년간 명절 전후의 이력서 등록과 입사 지원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휴 기간 주춤했던 구직 활동이 연휴 직후 첫 월요일에 크게 늘어나는 패턴이 반복됐다.

분석 기간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은 2024년 추석이다. 연휴 직후 첫 월요일인 9월23일 이력서 등록 건수는 같은 해 평일 평균의 2배를 넘었다. 연휴 기간 일평균과 비교하면 약 3.7배에 달한다.

이 같은 흐름은 이후 명절에도 이어졌다. 이듬해인 지난해 설 연휴 이후 돌아온 첫 월요일(2월3일) 이력서 등록은 그해 평일 평균보다 46% 많았다. 지난해 추석 직후인 10월13일에는 20%, 올해 설 연휴 직후인 2월23일에는 29% 증가했다.

실제 입사 지원도 같은 날 정점을 찍었다. 최근 4차례 명절 모두 연휴 직후 첫 월요일의 입사 지원 건수가 명절 전후 4주 중 가장 많았다.

올해 평일 평균과 비교하면 2024년 추석 직후 22%, 지난해 설 직후 20%, 지난해 추석 직후 21%, 올 설 직후 20%가 증가하는 등 매번 20% 안팎의 증가폭을 보였다. 연휴 기간 평소 평일의 40% 안팎까지 줄었던 입사 지원이 연휴가 끝나자마자 3배 안팎으로 반등한 것이다.

명절 연휴를 활용해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의 동향은 최근 설문조사에서도 확인된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11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연휴 이직 준비 계획'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4.3%가 연휴 동안 이직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미혼 직장인의 83.4%가 이직을 준비하겠다고 답해 기혼 직장인(16.6%)을 크게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30대(63.9%)에서 가장 높았다.

구체적인 이직 준비 활동으로는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이 25.1%로 가장 많았고, '경력·포트폴리오 정리'가 23.0%로 뒤를 이었다. 연휴 동안 이력서를 다듬으며 이직을 준비한 뒤 연휴가 끝나자마자 이력서를 등록하고 지원에 나서는 흐름이 실제 데이터로도 확인된 셈이다.

특히 올해는 추석 연휴 전후 대기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채용이 진행되는 만큼, 새로운 기회를 찾는 구직자들의 움직임도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명절 연휴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보고 이직 전략을 세우기에 최적의 시기"라며 "연휴 이후 본격화되는 하반기 공채와 경력직 채용에 맞춰 구직자들이 원하는 커리어 전환을 성공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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