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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 이어 수신까지"…OK저축은행 '수신 시스템' 구축 인프라 사업, 우협대상자에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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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기자

[사진=나노바나나2 생성]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LG CNS가 OK저축은행 '독자 수신 시스템 구축 인프라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20년 여신 차세대에 이어 수신 계정계까지 LG CNS가 구축을 맡게 된 것이다.

12일 IT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수신(독자) 시스템 구축 인프라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LG CNS를 선정했다. 향후 기술협상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LG CNS는 2020년 여신 차세대를 뱅크웨어글로벌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행했다. 이번 사업에는 별도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았고, LG CNS 단독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수신은 예·적금처럼 고객 돈을 받아 관리하는 업무, 여신은 대출을 내주는 업무다. 고객 계좌와 잔액, 이자 계산, 입출금 기록이 모두 수신 시스템에 쌓인다. 시스템이 멈추면 영업이 불가능할 정도다. 오픈뱅킹과 간편결제, 제휴 채널 거래 역시 수신 계정계를 거친다. 대외 연계가 많아 전환 과정의 오류가 곧바로 고객 피해로 이어진다.

OK저축은행은 현재 이기종 구조로 운영 중이다. 여신은 자체 시스템, 수신·회계·후선 업무는 IFIS를 쓰면서 결과만 연동한다. 두 체계를 함께 유지하느라 이중 운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수신 전환이 끝나면 여수신 전 영역을 자체 전산망에서 운영하게 된다.

사업 범위는 인프라, 정보계, 채널계, 계정계, PMO·특별감리 등 5개 부문이다. 계정계만 바꾸는 사업이 아니다. 창구와 모바일, 자동화기기 채널을 새 계정계에 다시 연결하고, 예금 데이터를 받아 쓰는 정보계도 함께 손봐야 한다. 입찰 참여 요건으로 최근 3년 이내 금융사 인프라 구축 실적과 여수신 계정계 구축 실적을 모두 요구했다.

독자 수신 시스템 구축 사업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4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2020년 여신 차세대 사업이 450억원 규모였고, 이번에도 인프라 설계와 코어뱅킹 솔루션 도입이 함께 포함됐다.

IT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여신 시스템을 구축한 사업자가 수신까지 맡으면서 두 계정계 간 연계 설계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저축은행중앙회 시스템에 쌓인 수신 데이터를 이관하고 대외 연계 채널을 무중단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남아 있다. 저축은행 업계 첫 여수신 완전 독자 전산망 사례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crejx@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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