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울산서 AX 현장경영…AI 데이터센터·제조 혁신 점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월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디지털데일리 고성현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제조 현장을 잇달아 찾아 AI 전환(AX) 추진 현황을 점검한다. 지난 6월 'AX 중심 경영 대전환'을 선언한 지 3개월 만으로 반도체부터 AI 인프라, 제조 AX까지 연결하는 'AI 풀스택 프로바이더' 전략의 실행 상황을 살핀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10일 'SK AI 데이터센터 울산'과 SK이노베이션 울산CLX(Complex)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윤병석 SK가스 사장, 김원기 SK엔무브 사장, 김종화 SK에너지 겸 SK지오센트릭 사장, 김성수 SK브로드밴드 사장, 김영식 SK에코플랜트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동행한다. 최 회장이 국내 AX 현장경영에 나선 것은 지난 6월 '뉴 이천포럼'에서 AX 중심 경영 대전환을 선언한 이후 3개월 만이다.
최 회장은 먼저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찾아 구축 현황을 점검한다. 이곳은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케미칼, SK하이닉스, SK AX 등 주요 계열사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SK그룹이 전국에 15기가와트(GW) 규모로 추진 중인 AI 인프라 구축 사업의 첫 거점이기도 하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구축하고 있으며 2027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한다. SK그룹은 향후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GW급으로 확장하고 영남권에 총 2GW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최 회장은 SK이노베이션 울산CLX를 방문해 제조 AX 적용 현황을 살핀다. 울산CLX에서는 정유·화학 공정에 AI를 적용해 공정 최적화와 안전관리,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듀얼 브레인' 운영체계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하는 AI와 현장 엔지니어가 수십년간 축적한 경험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AI가 250만평 규모 울산CLX의 공정과 설비를 24시간 감지·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엔지니어가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SK그룹은 반도체를 시작으로 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서비스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산업 현장의 제조 AX까지 연결하는 AI 풀스택 프로바이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SK그룹의 AX 가속화 의지가 AI 풀스택 전 구간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는 자리"라며 "반도체와 AI 인프라, 제조 현장의 AX까지 모든 영역을 살피며 AI 풀스택 프로바이더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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