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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우주 AI 솔루션' 첫 공개…"AI가 위성 영상 실시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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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한화시스템이 9월9일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동유럽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 'MSPO 2026'에서 글로벌 우주산업·방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 AI 솔루션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한화시스템]

[디지털데일리 김유진기자] 한화시스템이 차세대 위성영상 분석 기술인 '우주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유럽 방산 시장에서 첫선을 보였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9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동유럽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 'MSPO 2026'에서 글로벌 우주산업·방산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우주 AI 솔루션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MSPO는 폴란드에서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동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로 한국은 2017년에 이어 2023년 주도국 자격으로 행사에 참가해 왔다.

한화시스템은 이날 현장에서 실제 운용 중인 위성이 촬영한 동유럽 지역 영상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시연을 진행했다.

우주 AI 솔루션은 지구 상공에 떠있는 위성들이 지상국으로 전송하는 영상 데이터를 AI로 정밀 판독·분석해 핵심 전술 정보를 요약·제공하는 기술이다.

자동 객체 탐지·상황 패턴 분석·이상 징후 감지 등 주요 기능을 AI가 자동으로 수행해 지휘관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또 위성 영상 수집부터 AI 융합 분석과 지휘관 의사결정 지원까지 일원화된 통합 플랫폼을 제공한다.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은 기상이나 주야간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흑백 레이다 영상 특성상 육안 판독이 까다롭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우주 AI 솔루션은 SAR 영상 속 항공기·선박·차량 등을 초 단위로 식별하고 해상도를 끌어올리는 한편 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한 EO 위성과 융합을 통해 이 같은 SAR의 한계를 보완한다.

이번 우주 AI 솔루션은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기존 해상도 1m·0.5m·0.25m급 소형 SAR 위성 라인업은 물론 현재 개발 중인 해상도 0.15m급의 초저궤도(VLEO) 초고해상도(UHR) SAR 위성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등 한화의 주요 타격체계와 사격지휘체계(FDC) 등과 연동되는 전용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위성을 통한 감시·정찰부터 타격까지 이어지는 전 체계의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우주 AI 솔루션은 EO와 SAR 위성 영상을 통합 분석해 위성 데이터의 가치를 즉각적인 전술 정보로 전환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초저궤도 SAR 위성과 우주 AI 데이터센터 등을 연계한 독자적 '우주-지상 융합 인프라'를 완성해 글로벌 우주·방산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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