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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폴더블 vs 갤Z폴드8…가격차만 10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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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송이 기자

메인 화면은 나란히 7.6형급…애플펜슬 지원·배터리·메모리는 차이

애플 아이폰 듀오

[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애플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공개하면서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과의 경쟁 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두 제품 모두 좌우로 펼치는 폴더블에 7.6형급 메인 화면을 갖췄지만 가격과 무게, 두께를 비롯해 메모리·배터리·펜 지원 등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가장 큰 차이는 가격이다. 아이폰 듀오 국내 출고가는 256GB 기준 329만원부터 시작한다. 같은 용량의 갤럭시 Z 폴드8은 227만8100원이다. 시작 가격만 101만1900원 차이다. 아이폰 듀오는 512GB·1TB에 이어 2TB까지 제공하며, 폴드8은 256GB·512GB·1TB로 구성된다.

아이폰 듀오 [사진=애플]

◆7.6형급 화면 나란히…무게·두께는 폴드8 우위

메인 디스플레이 크기는 비슷하다. 아이폰 듀오는 19.3㎝(7.6형) 슈퍼 레티나 XDR OLED 폴딩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외부에는 13.6㎝(5.4형) 슈퍼 레티나 XDR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내부와 외부 화면 모두 최대 120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한다.

폴드8의 메인 디스플레이도 대각선 기준 193.2㎜로 7.6형급이다.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패널을 적용했으며, 외부 화면은 138.4㎜(5.5형)다. 메인 화면 역시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휴대성에서는 폴드8이 앞선다. 아이폰 듀오는 펼쳤을 때 5.2㎜, 접으면 11.3㎜이며 무게는 254g이다. 폴드8은 펼쳤을 때 4.5㎜, 접었을 때 9.7㎜이며 무게는 201g이다. 아이폰 듀오가 53g 무겁고 접었을 때 1.6㎜ 두껍다.

갤럭시 Z폴드8. 한 손으로 쥔 모습. [사진=옥송이기자]

◆A20 프로 vs 스냅드래곤…애플은 램·배터리 용량 비공개

두 제품 모두 각사의 최상위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 아이폰 듀오는 A20 프로를 사용한다. 6코어 중앙처리장치(CPU)와 7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 듀얼 16코어 뉴럴 엔진으로 구성된다. 폴드8에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가 탑재됐다. CPU는 최대 4.74GHz의 옥타코어 구성이다.

삼성전자는 폴드8의 램 용량을 공개했다. 256GB·512GB 모델은 12GB 램, 1TB 모델은 16GB 램을 탑재했다. 애플은 아이폰 듀오의 램 용량을 공식 사양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배터리는 폴드8이 4800mAh를 탑재했다. 애플은 아이폰 듀오의 배터리 용량을 mAh로 공개하지 않고 듀얼 배터리 구조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동영상 재생 시간은 외부 디스플레이 사용 시 최대 44시간, 내부 디스플레이 사용 시 최대 31시간이다. 폴드8은 무선 동영상 재생 기준 최대 26시간을 제시한다. 측정 조건이 다른 만큼 재생 시간만으로 직접적인 우위를 가리기는 어렵다.

카메라는 두 제품 모두 후면 듀얼 구성을 택했다. 아이폰 듀오는 4800만화소 퓨전 메인과 4800만화소 퓨전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를, 폴드8은 5000만화소 광각과 50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갖췄다.

펜 지원은 엇갈린다. 아이폰 듀오는 USB-C 방식 애플펜슬을 지원한다. 반면 갤럭시 Z 폴드8은 S펜을 지원하지 않는다.방진·방수 등급도 아이폰 듀오는 IP68, 폴드8은 IP48이다.

두 제품은 비슷한 크기의 대화면을 내세웠지만 제품 전략은 다르다. 아이폰 듀오는 애플펜슬과 최대 2TB 저장공간, IP68 등을 갖췄으며 시작 가격은 329만원으로 책정됐다. 폴드8은 200만원 초반대 가격에 더 얇고 가벼운 설계를 앞세웠다. 애플의 첫 참전으로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의 경쟁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옥송이 기자
ocks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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