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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택시, 대립 아닌 협력으로"…서울시법인택시조합, 10일 정책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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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기자

[사진=서울특별시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서울특별시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오는 10일 서울교통회관 대회의실에서 '로보택시는 누가 움직이는가'를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하반기 자율주행 관련 법제 개편과 서울 무인 로보택시 실증 등 핵심 제도 설계 시기에 맞춰 생태계 내 합의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시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상암 자율주행지구(6.6㎢)에 레벨4 무인 로보택시를 선보인다.

이날 참석자들은 로보택시를 차고지·정비·현장 대응 등 필수 인프라가 요구되는 '운영(Operation) 산업'으로 정의하고 대립이 아닌 협력 모델 구축에 대해 논의한다. 모빌리티&플랫폼 협회를 비롯해 한국법제연구원, 서울시, SWM, 한성대학교, 티머니 모빌리티, 스마트라이드, 법인택시 회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서울법인택시조합은 로보택시를 자율주행 기술만으로 완성되는 산업이 아니라 기술과 운영이 함께 갖춰져야 하는 산업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을 제시한다.

자율주행 기술이 운전을 대신하더라도 차량의 차고지 관리·충전·정비·현장 대응 등 인력 집약적인 플릿(Fleet) 운영 역량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조합은 법인택시 업계가 보유한 면허, 차고지, 정비, 안전관리 인프라, 인력이 로보택시 산업에 필요한 핵심 운영 자산임을 강조한다.

SWM.ai는 로보택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기존 택시 업계와의 상생 조건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언급한다. 기술기업의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 당사자와 실질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방안에 대해 발언할 계획이다.

조합은 "이번 세미나를 기점으로 면허 기반의 제도화, 공정한 전환, 데이터 안전 거버넌스를 아우르는 정책과제를 지속적으로 구체화하겠다"며 "참여 기관 간 후속 논의를 통해 향후 상설 협력체계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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