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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크리틱 1위 '젤다 시간의 오카리나' 돌아온다…11월5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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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범 기자

닌텐도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출시일 발표 이미지. [사진=닌텐도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닌텐도가 '젤다의 전설' 시리즈 40주년을 맞아 메타크리틱 게임 부문 역대 최고점을 기록한 대표작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를 새롭게 선보인다.

원작의 이야기와 기본 구조는 유지하면서 그래픽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고, 이용자의 목소리나 실제 악기 소리를 게임 속 오카리나 연주에 반영하는 기능도 더했다. 오는 2027년 4월30일에는 '젤다의 전설' 실사 영화도 전 세계 극장에서 개봉한다.

닌텐도는 지난 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젤다의 전설 40주년 다이렉트'를 열고 시리즈 40주년 관련 계획을 공개했다. 해당 쇼케이스는 시작 전부터 일본·북미 닌텐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약 75만명이 몰린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영상은 역대 젤다의 전설 주요 장면과 함께 시리즈 음악을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닌텐도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전투 장면. [사진=닌텐도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쇼케이스의 핵심은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이하 시간의 오카리나)다. 지난 6월 리메이크 제작 사실을 알린 닌텐도는 이날 처음으로 실제 게임 플레이를 본격 공개했다. 출시일은 오는 11월5일이다. 일본 기준 가격은 다운로드판 7980엔(약 7만원), 패키지판 8980엔(약 7만8000원)이다.

시간의 오카리나는 지난 1998년 닌텐도64로 출시된 시리즈 첫 3D 작품이다. 어린 시절과 성인이 된 이후의 두 시대를 오가며 '하이랄' 대륙을 구하는 주인공 '링크'의 여정을 다뤘다. 평점 전문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평론가 평점 99점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역대 게임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작품으로 남아 있다.

이번 리메이크는 원작의 이야기와 핵심 구성을 유지하면서 시각 표현을 대폭 끌어올렸다. 영상에서는 아오누마 에이지 젤다의 전설 시리즈 프로듀서가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며 달라진 모습을 소개했다. 캐릭터와 건물부터 풀과 나무 등 주변 환경까지 새롭게 표현됐으며, 바람에 풀이 흔들리는 모습과 빛의 표현 등 세부 묘사도 강화됐다.

닌텐도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리메이크작과 원작 비교 장면. [사진=닌텐도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전투와 탐험도 현대적인 그래픽으로 다시 구현됐다. 공개된 플레이에서는 링크가 검과 방패를 활용해 적의 공격을 막고 빈틈을 노리는 모습과 검·방패·새총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는 장면이 소개됐다. 적 고정 방식의 전투와 퍼즐을 풀며 하이랄을 탐험하는 기본 구조도 리메이크에서 이어진다.

작품을 상징하는 오카리나의 활용은 한층 고도화됐다. 기존에는 버튼을 눌러 정해진 음을 연주했다면 리메이크에서는 닌텐도 스위치2 마이크를 활용해 이용자가 낸 소리를 인식한다. 허밍으로 음을 내 게임 속 오카리나를 연주할 수 있으며 실제 악기로 연주한 소리도 인식한다. 닌텐도는 게임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실제 연주용 오카리나 상품도 선보인다.

닌텐도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리메이크작 진행 장면. [사진=닌텐도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닌텐도는 시리즈 40주년을 기념한 기기도 선보인다. 젤다의 전설 40주년 디자인을 적용한 닌텐도 스위치2 본체와 프로 컨트롤러를 오는 10월29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시리즈 첫 작품이 패미컴 디스크로 출시된 지 올해 40년을 맞은 가운데, 닌텐도는 앞으로 1년간을 '젤다의 전설 40주년'으로 정하고 다양한 기념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닌텐도는 이날 실사 영화의 정식 제목을 '젤다의 전설(The Legend of Zelda)'로 확정했다. 영화는 오는 2027년 4월30일 전 세계 극장에서 개봉하며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는다.

닌텐도 '젤다의 전설' 실사 영화 관련 이미지. [사진=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영화 제작은 닌텐도와 아라드프로덕션이 맡는다. 미야모토 시게루 닌텐도 대표이사와 아비 아라드 아라드프로덕션 대표가 공동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웨스 볼 감독이 연출한다.

닌텐도가 전체 제작비의 50% 이상을 투자하며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출자와 전 세계 배급을 담당한다. '젤다' 역에는 보 브라가손, 링크 역에는 벤저민 에번 에인즈워스가 출연한다.

4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콘서트도 열린다. 오는 2027년 1월 도쿄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5개 도시에서 진행되며 북미·유럽·호주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일본 첫 공연은 1월23일로 예정됐다.

이학범 기자
ethic95@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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