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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얼트립, 밖으로 숙박 판로 넓힌다…"외부 OTA 공급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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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오 기자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마이리얼트립이 국내 숙박상품의 판매처를 자사 플랫폼 밖으로 넓히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직접 확보한 숙박 인벤토리를 외부 온라인여행사(OTA)와 기업간거래(B2B) 채널에 공급하는 채널링 사업을 통해 숙박 파트너의 판매 접점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9일 <디지털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마이리얼트립은 최근 국내 숙박 사업에서 외부 유통채널 확대를 위한 제휴·파트너십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관련 채용공고에서는 해당 직무의 핵심 역할로 '숙박 상품의 외부 OTA 공급' 조건이 명시됐다.

구체적으로는 마이리얼트립이 보유한 국내 숙소 인벤토리를 외부 OTA와 B2B 채널에 공급하는 유통 사업을 기획·실행하고 새로운 채널 파트너 발굴과 조건 협상 및 수익구조 설계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별 판매 성과에 따라 가격 정책과 재고 배분을 조정하고 외부 플랫폼과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연동도 추진하는 구조다.

유통처도 OTA에 국한되지 않는다. 교통사와 통신사, 카드사, 기업 복지플랫폼을 비롯해 기업 휴양소·복지몰 등도 신규 판매채널 후보로 제시했다. 숙박과 KTX·항공 등 교통상품을 묶거나 체험상품을 결합하는 패키지 구성도 검토 대상이다.

이는 마이리얼트립이 그동안 자사 플랫폼 안에서 숙박상품 구색을 확대해 온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숙박 파트너를 늘리는 동시에 확보한 상품을 외부 채널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유통망 자체를 넓히는 방식이다.

실제로 마이리얼트립은 올해 국내 숙박 가운데 펜션 영역도 본격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별도 채용공고에서 호텔 중심 직계약 사업에서 쌓은 방식을 펜션에 적용해 전국 수천 개 펜션을 성장 동력으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신규 펜션을 직접 발굴해 계약하고 판매 실적과 재고·가격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국내 지역 관광과 숙박을 연계하는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강릉 지역 캠페인에서는 행사 전 마이리얼트립 내 강릉 숙박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고, 이를 바탕으로 숙소 확보와 지역 관광상품 판매를 확대했다.

다만 외부 OTA 공급처나 사업 개시 시점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국내 숙박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국내 숙박 파트너의 판매 기회를 넓히기 위한 유통 채널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진행이 구체화되면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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