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면 또 다른 낙원…크루즈로 만나는 타히티의 118개 섬

[사진=타히티 관광청]
[디지털데일리 장주영 기자] 보라보라의 수상 방갈로로 알려진 타히티가 여러 섬의 자연과 문화를 잇는 크루즈 여행지로 영역을 넓힌다.
타히티 관광청은 타히티 제도의 섬들을 크루즈로 둘러보는 글로벌 캠페인 '어 뉴 필링 에브리 아일랜드'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남태평양에 자리한 타히티 제도는 총 118개의 섬과 환초로 이뤄져 있다. 이번 캠페인은 럭셔리 허니문 목적지로 잘 알려진 보라보라를 넘어 여러 섬의 자연과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하는 여행 방식을 제안한다.
여행객은 숙소를 옮기거나 짐을 다시 꾸릴 필요 없이 크루즈를 타고 섬 사이를 이동할 수 있다. 낮에는 각 섬에 내려 라군과 산호초, 화산 지형 등 서로 다른 자연환경과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저녁에는 선상으로 돌아와 다음 목적지로 향하는 방식이다.
크루즈는 파페에테를 출발해 소시에테 제도와 투아모투 제도, 마르키즈 제도, 오스트랄 제도 등으로 이동한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관광지는 물론 일반적인 육상 여행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까지 둘러볼 수 있다.
주요 일정은 7~14일로 구성된다. 보라보라와 모레아를 넘어 색다른 타히티를 찾는 여행객을 비롯해 한 번의 장거리 여행에서 여러 지역을 둘러보려는 허니무너와 커플, 기념일 여행객, 프리미엄 개별여행객(FIT) 등이 주요 대상이다.
타히티 크루즈는 대형 선박과 정형화된 일정으로 운영되는 일반적인 크루즈와 달리 소형 선박을 활용한 부티크형·몰입형 여행을 지향한다. 대규모 관광객 유치보다 각 섬의 자연과 문화, 현지인의 삶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타히티 관광청은 앞으로 프렌치 폴리네시아 지역의 연중 운항을 확대하고 새로운 지역을 포함한 크루즈 일정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명 관광지를 빠르게 둘러보는 여행에서 벗어나 현지인과 교류하며 폴리네시아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는 ‘경험 중심의 럭셔리 여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타히티 관광청 바이헤레 리상 청장은 "타히티 제도는 대규모 관광 대신 양보다 질을 우선하는 지속 가능한 크루즈 모델을 구축해 왔다"며 "이번 캠페인은 소형 선박을 통한 세밀한 자연 보존과 진정성 있는 문화 교류는 물론, 관광의 혜택이 군도 전역에 균형 있게 환원되도록 하는 타히티만의 철학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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