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 삼성SDS 대표, "로봇 작업, 사람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내년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출시
월든 등 글로벌 로봇 회사와 협력 확대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가 9월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리얼서밋 2026'을 열고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보민 기자]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삼성SDS가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전환(RX)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리얼서밋 2026'을 통해 "RX는 단순히 로봇만으로 완성되지 않고 실제 현자에서 로봇 작업을 향상시키고 품질을 사람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하다"며 "2027년 생산 설비와 로봇을 하나로 묶어 운영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지난 25년간 반도체, 2차전지 등 주요 산업 430여 개 고객사 대상 제조실행시스템(MES) 및 설비·물류 자동화를 구축해 온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 프로세스 효율화 기술을 개발 중이다.
현재 제조 현장 수작업을 로봇 하드웨어와 피지컬 AI 결합으로 대체하는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발전시켜 생산 설비와 로봇을 통합 운영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은 이종 로봇을 단일 소프트웨어로 제어해 최적 동선을 설계하고, 실시간 장애 감지를 통해 우회 지시를 내리는 중앙 관제 시스템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현장 수작업 자동화를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기업 '월든로보틱스(Walden Robotic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피지컬 AI 분야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영상으로 인사말을 한 러스 테드레이크 월든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피지컬 AI는 제조업 혁신을 몰고 올 기술"이라면서도 "실제 생산 현장에 적용해 측정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려면 대규모 현장 적용과 비즈니스 이해도가 필수"라고 평했다. 이어 "삼성SDS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삼성SDS는 그동안 축적한 제조 현장의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 기반의 제조 자동화와 전체 프로세스를 운영하는 기술을 개발해왔다"며 "현재의 기술을 실제 환경에 검증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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