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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으로 국채 직접 산다”…NH투자증권, 9일부터 첫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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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훈 기자

[사진=NH투자증권]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NH투자증권이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개인투자용 국채를 직접 살 수 있는 첫 청약에 나선다.

NH투자증권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5영업일간 ‘퇴직연금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청약 대상은 10년물과 20년물이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NH투자증권 영업점과 유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N2’와 ‘나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소 청약금액은 10만원이며 이후 10만원 단위로 추가할 수 있다.

10년물 표면금리는 연 4.415%, 20년물은 연 4.570%다. 두 상품 모두 0.350%포인트의 가산금리가 적용된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와 가산금리를 합한 금리에 연복리가 적용된다. 세전 기준 총 만기수익률은 10년물 약 59.28%, 20년물 약 161.31%다.

1000만원을 투자해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세전 원리금은 10년물 약 1593만원, 20년물 약 2613만원이다.

중도환매는 채권 발행일로부터 1년이 지난 뒤인 13개월 차부터 가능하다. 다만 퇴직급여 지급이나 법에서 정한 중도인출 사유가 발생하면 1년 이내에도 환매할 수 있다.

중도환매할 경우 가산금리와 복리 혜택은 사라진다. 표면금리만 적용해 단리 방식으로 이자가 지급되는 만큼 만기 보유 여부에 따라 실제 수익률 차이가 커질 수 있다.

청약금액이 종목별 발행한도를 넘지 않으면 신청금액 전액이 배정된다. 한도를 초과하면 모든 청약자에게 일정 기준금액을 우선 배정한 뒤 남은 물량을 청약금액에 비례해 나눠준다.

정부는 9월 개인투자용 국채를 총 23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물량은 10년물 1100억원, 20년물 650억원이다.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개인투자용 국채 직접 투자는 이달 처음 도입된다. NH투자증권을 비롯해 미래에셋·삼성·한국투자·KB증권과 신한·하나·NH농협은행의 DC·IRP 가입자가 우선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취급 금융사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NH투자증권은 상품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31일부터 DC·IRP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청약 알림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강기훈 기자
kk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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