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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경 “원아시아·이그니오 특별조사 제안”…고려아연 소액주주 질의에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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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규 기자

[사진=ICGN 홈페이지]

[디지털데일리 김남규기자] 고려아연 감사위원 후보인 박유경 전 APG 아시아태평양 책임투자·거버넌스 총괄이 감사위원으로 선출될 경우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와 이그니오홀딩스 인수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감사위원회 차원의 특별조사 또는 특별검증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7일 고려아연 소액주주들에 따르면 박 후보는 지난달 30일 공개질의에 대한 답변서를 보내 감사위원 활동 원칙과 조사 대상, 책임 범위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소액주주들은 지난달 20일 박 후보와 백인규 후보에게 고려아연 경영 현안과 사법·규제기관 조사 등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 백 후보는 현재까지 별도의 답변을 보내지 않았다.

박 후보는 오는 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독립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출될 경우 첫 감사위원회에서 특별조사 또는 특별검증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으로는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 ▲아크미디어 관련 사안 ▲이그니오홀딩스 인수 관련 의혹 ▲회계기준 위반 문제를 제시했다. 자사주 공개매수와 자본 변경 과정, 해외 계열사 순환출자 및 의결권 제한, 상호주 문제 등도 검증 대상에 포함했다.

박 후보는 “감사위원의 주된 역할과 의무는 경영진 방어가 아니다”라는 입장도 밝혔다. 문제가 확인될 경우 경영진과 집행임원뿐 아니라 이를 승인한 이사회와 감사위원회 구성원도 각자의 권한과 역할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 전까지 현재 제기된 법적·규제적 문제와 주주이익 관련 사안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그 결과를 주주들에게 보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액주주들은 박 후보가 조사 대상과 책임 범위를 구체적으로 밝힌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아직 답변하지 않은 백 후보에게도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김남규 기자
ng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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