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4900원 멤버십 확정?…카카오 "가격·상품 구성 결정된 바 없다"

[사진=카카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카카오가 준비 중인 통합 멤버십의 월 구독료가 4900원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회사 측은 아직 확정된 가격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비스 출시를 위한 준비 과정에서 구체적인 가격 정보까지 포착됐지만, 실제 이용자에게 적용될 최종 상품 구성과 요금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연결하는 멤버십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앱)과 웹 소스에서 '카카오 멤버십'이라는 이름의 구독 상품이 월 4900원으로 등록된 정황이 확인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앞서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멤버십 베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4900원이라는 구체적인 숫자가 등장하면서 카카오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동일한 가격대를 선택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다만 현 단계에서 4900원을 카카오멤버십의 확정 가격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멤버십의 구체적인 상품 구성과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내부 시스템 등에 특정 가격이 반영됐더라도 실제 출시까지 상품 설계 과정에서 변경될 여지가 있다는 설명으로 풀이된다.
멤버십에 어떤 서비스를 넣을지도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카카오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쇼핑과 콘텐츠, 모빌리티 등 여러 서비스의 혜택을 연결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 역시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연계한 멤버십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계열 서비스 참여 여부, 구체적인 혜택, 출시 시점 등은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결국 이번에 포착된 4900원은 카카오가 멤버십 상품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검토하고 있는 가격대를 가늠할 수 있는 단서에 가깝다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반대로 혜택 조합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거나 상품을 복수로 나눌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배제할 수 없다.
IT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최종적으로 얼마를 받을지는 결국 어떤 혜택을 한데 묶느냐와 함께 결정될 전망"이라며 "실제로 4900원이 최종 가격으로 채택된다면 2020년부터 같은 월 구독료로 멤버십을 운영해 온 네이버와 가격까지 맞붙는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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