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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부터 짐카나까지…토요타, 181명 고객과 모터스포츠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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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연 기자

토요타코리아가 9월5일 충청남도 보령시 아주자동차대학교와 보령 일대에서 고객 참여형 랠리 프로그램 ‘TGR 랠리 플레이(TGR RALLY PLAY)’를 진행했다.[사진=토요타코리아]

[디지털데일리 윤서연기자] 토요타 고객들이 직접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가 돼 랠리에 나섰다. 전문 선수들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모터스포츠를 일반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행사다. 가족·친구와 한 팀을 이룬 참가자들은 내비게이션 대신 페이스노트를 들고 보령 일대 약 70㎞를 달렸다.

토요타코리아는 지난 5일 충남 보령 아주자동차대학교와 보령 일대에서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 ‘토요타 가주 레이싱(TGR) 랠리 플레이’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토요타코리아가 일반 고객이 직접 참가하는 랠리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총 69개팀·181명이 참가했다. 가족과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오픈 클래스에는 57개팀이 참여했다. 모터스포츠 마니아를 위한 어드밴스드 클래스에는 12개팀이 도전했다. 이 가운데 57개팀이 랠리 코스를 완주했다.

고객들은 단순히 준비된 차량을 운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랠리 참가자가 됐다. 드라이버가 운전을 맡고 코드라이버가 이동 경로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눴다.

길을 찾는 방법부터 일반적인 시승과 달랐다. 내비게이션 대신 주행 정보를 담은 페이스노트가 길잡이 역할을 했다. 코드라이버는 페이스노트를 확인하며 이동 경로와 미션을 드라이버에게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약 4시간 동안 보령 일대 70㎞를 주행했다. 곳곳에 설치된 체크포인트를 찾아 스탬프 미션을 수행하고 도로 주변 표지판과 구조물 등을 확인하며 목적지까지 이동했다. 드라이버의 운전뿐 아니라 두 사람의 소통과 협력이 코스 완주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도록 구성했다.

랠리 코스에는 보령의 관광 콘텐츠도 녹였다. 지역 자연경관과 문화유산·농장·지역 콘텐츠 등을 주행 경로와 연결했다. 목적지까지 빠르게 이동하는 경쟁보다는 차를 타고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를 하나의 체험으로 만든 것이다.

아주자동차대학교에서는 랠리 외에도 다양한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드리프트 쇼런과 TGR 시뮬레이터·헤리티지 차량 전시 등을 마련했다. 어드밴스드 클래스 참가자들은 차량을 직접 조작하며 짐카나도 경험했다.

토요타코리아가 최근 고객 참여형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차량을 전시하거나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데서 나아가 고객이 직접 운전대를 잡도록 해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현재 토요타코리아는 GR 차량 오너가 직접 서킷을 주행하는 ‘TGR 레이싱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가 참여하는 ‘TGR 키즈 슈퍼레이스 스쿨’과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TGR 익스피리언스 데이’도 마련하고 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공식 네이밍 스폰서십과 프리우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원메이크 레이스도 진행 중이다.

이번에는 고객 참여 공간을 서킷에서 일반 도로까지 넓혔다. 모터스포츠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가족·친구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기존 행사와 차이가 있다. 자동차를 판매한 뒤 고객과 접점을 이어가는 수단으로 모터스포츠를 활용하는 모습이다.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TGR은 ‘도로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이 차를 만든다’는 철학 아래 다양한 도로를 달리고 많은 사람과 함께하며 더 좋은 차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이번 TGR 랠리 플레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자동차와 모터스포츠가 주는 즐거움을 나누는 특별한 경험을 만들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서연 기자
yun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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