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AI 서비스, 뚫리는 보안망…"취약점 10배 증가"

[사진=픽사베이]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인공지능(AI) 서비스 사용량이 늘면서 관련 취약점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카스퍼스키는 '분기별 익스플로잇 및 취약점 보고서'를 통해 산업계 AI 도입 확산에 따라 관련 서비스 취약점이 급증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카스퍼스키 취약점 관리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AI 및 대규모 언어 모델(LLM) 서비스에서 확인한 취약점은 935건이다. 지난해 4분기 대비 10배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심각 단계 취약점은 119건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약 5배 늘었다.
가장 많이 발견한 취약점 유형은 중요 시스템 객체 접근 제어 미흡, 인증 및 권한 부여 구현 오류, 악의적 명령어를 몰래 삽입하는 인젝션(Injection) 등이다. 조직 내 AI 기술 도입이 업무 자동화를 돕는 이면에 새로운 보안 취약 지점을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명 AI 서비스로 위장한 악성 소프트웨어 활용 공격도 증가 추세다. 카스퍼스키 '중소기업(SMB)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개월간 인기 AI 서비스를 위장한 악성 소프트웨어로 중소기업을 공격한 사례는 3만3300건 이상 탐지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약 5배 급증한 수치다.
카스퍼스키는 AI 서비스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이를 표적으로 삼은 사이버 공격 시도 역시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흐름 속 패치 적용에만 의존하지 않고 위험 모니터링과 선제적 보호를 결합한 보안 조치가 필요해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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