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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애프터마켓 새 먹거리로…한국타이어 유통망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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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연 기자

한온시스템 애프터마켓 주요 제품.[사진=한온시스템]

[디지털데일리 윤서연기자] 한온시스템이 글로벌 자동차 애프터마켓(AM)을 새로운 성장 시장으로 낙점하고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쌓아온 열관리 기술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글로벌 유통망을 결합해 북미·유럽·중동 등으로 고객 기반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4일 한온시스템은 글로벌 애프터마켓 사업을 확대하고 주요 권역별 시장 특성에 맞춘 열관리 솔루션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앤컴퍼니그룹 편입 이후 계열사가 보유한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활용해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애프터마켓은 신차 판매 이후 차량 정비·수리 과정에서 형성되는 교체용 부품과 서비스 시장이다. 한온시스템은 그동안 완성차 업체에 열관리 시스템을 공급하며 쌓은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교체용 부품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완성차 업황과 신차 생산량에 영향을 받는 신차용 부품 사업과 달리 애프터마켓은 기존 운행 차량에서도 지속적인 교체 수요가 발생한다. 한온시스템으로서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 중심의 사업 구조를 보완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시장인 셈이다.

사업 확대를 위한 준비도 이어왔다. 지난해 북미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 ‘AAPEX’에 참가해 시장 수요를 살핀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글로벌 애프터마켓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시장 가능성 검토를 거쳐 전담 조직까지 갖추면서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특히 한국앤컴퍼니그룹 편입 이후 계열사 간 사업 시너지도 본격화한다. 한온시스템의 신차용 열관리 기술과 한국타이어가 교체용 타이어 사업을 통해 구축한 글로벌 유통·딜러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한국타이어가 장기간 축적한 글로벌 브랜드 운영 경험도 활용한다.

한온시스템 입장에서는 기존 완성차 업체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유통사·딜러 등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다. 그룹이 이미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신규 시장 진입 과정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공략 방식은 지역마다 달리 가져간다. 셀프 정비 문화가 보편화된 북미에서는 교체용 부품 수요를 겨냥한다. 고온다습한 중동에서는 에어컨·냉각 시스템을 중심으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전기차 보급이 빠른 유럽에서는 전동화 차량에 필요한 열관리 솔루션을 앞세운다.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도 넓힌다. 한온시스템은 지난달 28일 공식 홈페이지에 애프터마켓 전용 페이지를 열었다. ‘신차용 부품 기술력 기반 솔루션(Driven by OE Expertise)’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제품과 관련 정보를 글로벌 유통사·딜러에 제공한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는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완성차 열관리 솔루션 전문 업체로서 기술력과 글로벌 리더십을 바탕으로 애프터마켓 시장에서도 믿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 접점을 지속 확대하고 글로벌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윤서연 기자
yun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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