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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라는 세상을 모두에게"…KT, '모두의 AI' 구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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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승 기자

박윤영 KT 대표(왼쪽)과 이진형 KT AX사업본부장 상무가 9월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모두의AI'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오병훈기자]

[디지털데일리 정혜승기자] KT가 '모두의 AI' 서비스 출시 계획에 대해 'AI라는 세상을 모두에게'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국민 실생활에 AI를 접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AI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모두의 AI' 프로젝트에 선정된 3개 컨소시엄의 서비스 개발 계획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진형 KT AX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날 핵심 전략으로 '이음 인사이드'를 제시했다. 이음 인사이드는 이음 에이전트에 AI 기능을 탑재해 국내 여러 서비스에 AI를 플러그인 형태로 적용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이음은 실시간 검색 기반 범용 AI 에이전트와 공공, 교육, 금융, 쇼핑 등 10여개 분야의 특화 AI 서비스를 연결해 국민이 일상 속에서 AI의 효용을 직접 체감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자사 서비스 생태계가 연결되더라도 주로 단방향 검색 형태로 작동했다. 반면 이음 인사이드는 양방향 오픈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 방식을 활용해, 여러 서비스에 이음 에이전트의 AI 기능을 플러그인처럼 얹는다. 포털 검색에는 AI 모드를 더해 이용자 맥락에 기반한 심층 검색을 지원하고, 다나와 같은 쇼핑 서비스에는 외산 AI가 하기 어려운 실제 상품 검색과 비교·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NC의 AI 기술을 활용한 3D 모델 생성 등 창작 기능도 선보인다.

KT는 공공 서비스에도 개인 맞춤형 AI를 적용한다. 이 상무는 "공공 관련 정보가 이용자에게 전달되지만, 정작 필요한 때에 이를 알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며 "예를 들어 기초연금 신청 시기가 다가오면 알림을 제공하고 사용자가 신청을 원할 경우 대화형 절차를 거쳐 발급 신청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KT 컨소시엄은 전 국민에게 필요한 12개 서비스를 우선 정의하고 참여사들과 함께 구축했다. 이런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여러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다루는 것이 관건이다.

KT는 그 기반으로 토큰 팩토리를 제시했다. 업스테이지·독자 AI 모델과 KT '믿음' 세이프가드 모델, 솔트룩스 모델 등을 조합해 상황에 맞는 최적의 모델을 자동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토큰 사용량을 줄이고, 국산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 협력해 모델 서빙 효율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KT의 토큰팩토리는 다양한 국산 AI 모델과 GPU·신경망처리장치(NPU) 인프라를 통합 운영하며 최적의 모델을 자동 연결하는 AI 운영 플랫폼이다. 국산 AI 생태계 역량을 결집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KT는 AI 사각지대 해소도 강조했다. AI를 광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디지털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겠다는 것이다. KT가 연간 15만명을 지원하는 사업과 연계해 노약자 등 AI 활용이 어려운 이용자를 방문해 서비스 설치를 돕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함께 활용한다. 정부의 토큰·바우처를 쓸 수 있는 '모두의 AI 카드'로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KT 컨소시엄은 국내 AI 스타트업과 생활 서비스 기업이 함께 참여해 '이음 인사이드', '토큰팩토리', 'AI 사각지대 해소' 세 가지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기존 서비스에 AI 에이전트를 연결해 검색·추천을 넘어 실제 생활 속 실행까지 잇는 AI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박윤영 KT 대표는 "KT 역량이 집중돼 있는 토큰팩토리를 바탕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한층 높이는 모두의 AI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혜승 기자
jh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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