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네이버, SKT 제치고 K-미토스 사업 선정
로그아웃 1시간 전, 오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복잡한 기술 용어는 빼고 기사 뒤에 숨은 '진짜 의미'만 간단명료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는 DD 퇴근길, 시작합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정부의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을 누가 가져갈지에 업계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업계에서는 업스테이지를 영입한 SK텔레콤이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내놨는데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네이버클라우드가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LG CNS, LG유플러스 등 LG 계열사와 보안 전문기업 20여 곳이 뭉친 대형 연합군을 꾸린 게 주효했습니다.
정부는 "복수 에이전트와 하네스 구성 전략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는데요. 쉽게 말해 모델을 연구실에만 두지 않고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설계력을 높이 산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컨소시엄에 참여한 보안기업들이 취약점·해킹 기법 노하우를 오랫동안 DB로 쌓아온 것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정부가 대규모 보안 지원 정책을 추진하는 데 소극적이었던 만큼 이번 사업에 대한 기대가 상당합니다. 사업이 차질 없이 수행돼 국가 사이버안보 역량 내재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기사원문 : "LG·보안업계 뭉친 연합군 통했다…네이버, SKT 꺾고 'K-미토스' 개발 (종합)" (김보민 기자)

7월 2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열린 AMD의 플래그십 컨퍼런스 '어드벤싱 AI(Advancing AI) 2026' 전시장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현장' 주요 부분을 그대로 가져왔다. [사진=김문기 기자]
GPU 품귀현상 끝나니 이제는 CPU
AI 데이터센터 하면 다들 GPU와 HBM만 떠올리기 쉬운데요. 그런데 요즘 품귀 현상이 벌어지는 건 따로 있습니다. 바로 CPU입니다. 챗봇처럼 단순히 질문에 답만 하던 시절엔 GPU만 확보하면 됐는데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여러 도구를 불러 쓰는 에이전틱 AI 시대가 열리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그 결과 1GW급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CPU 코어 수가 3000만 개에서 1억2000만 개로 무려 4배나 급증했고 인텔·AMD의 서버용 CPU는 연내 물량이 이미 동이 났다고 합니다. 아무리 비싼 GPU가 많아도 이를 조율할 CPU가 부족하면 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반도체 대란의 다음 타깃은 CPU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사원문 : [CPU 대란 주의보 ③] "1GW당 코어 4배 급증"… 에이전트 AI가 부순 호스트 CPU 구조 (김문기 기자)

크리스 티엠 BMS APAC 비즈니스 인사이트 & 테크놀로지 전무이사가 9월3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제17회 암참 보건의료혁신 세미나’에서 AI를 활용한 보건의료 정책 및 환자 치료 성과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왕진화기자]
신약 개발도 AI가 대세…한국은 규제부터 손봐야
글로벌 제약사 BMS가 고성능 컴퓨팅과 AI를 신약 연구에 붙였더니 신약 후보 물질을 찾는 속도가 20~30% 빨라졌다고 합니다. 여기에 진단·치료·모니터링 전 과정에 AI가 빠르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AI 적용은 의료 업계에서도 일상적인 현상이 됐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규제와 데이터 공유 체계가 제대로 마련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 해외에서 검증된 정밀진단 기술이 국내에서는 허가 문제로 막혀 급여 인정을 못 받은 사례도 있었습니다.
반도체·의료 인프라는 세계 최고 수준인데 그 위에 얹을 규제·데이터 공유 프레임워크가 없으니 AI 신약·정밀의료 혁신이 병목에 걸리는 거죠. AI 시대에는 아차하면 저 멀리 뒤쳐질 수 있습니다. 혁신 기술을 국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인증 및 규제체계 정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기사원문 : "AI로 신약개발 20~30% 빨라졌다…"한국도 의료AI 실행 속도 내야"" (왕진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월28일 SK텔레콤과 카카오, KT가 정부의 전 국민 인공지능(AI) 서비스 구축 사업인 ‘모두의AI’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각사 로고]
9조 넘게 쏟아붓는 정부 AI 예산…쓸 곳은 늘 뒷전
내년도 정부 AI 예산이 9조4000억원으로 84% 넘게 늘었다는 소식입니다. 얼핏 보면 대단해 보이는데 속을 들여다보면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려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GPU 확충에만 3조8500억원, 데이터 확보에는 1년 만에 26배 증가한 8000억원이 배정됐습니다. 하지만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는 AI전환(AX) 예산은 1조8611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초라합니다. 화제인 '모두의AI' 사업엔 2500억원이 편성됐는데 GPU 임차비를 빼면 실제 서비스 운영에 쓸 돈은 컨소시엄당 300억원 정도로 쪼그라들 거란 계산도 나옵니다.
결국 모델·인프라 먼저, 활용은 나중에라는 전형적인 순서가 반복되는 느낌입니다. 문제는 GPU 사놓고 안 쓰면 그냥 전기만 먹는 고철이 된다는 겁니다. 예산 규모보다 부처 간 흩어진 AX 사업을 어떻게 하나로 엮어내느냐가 중요해 보입니다.
※기사원문 : [2027 AI예산 해부 ②] 쓰고 파는 AX·사업화 지원 아쉽다…모두의AI 예산 '촉각' (오병훈 기자)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우버, 직원 10% 자른다…이유는 로보택시
우버가 전 세계 직원 약 3300명, 전체의 10%를 감원한다고 합니다. 코로나 때인 2020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엔 "AI가 일자리를 대체해서"라는 흔한 변명대신 "조직이 비대해져서 정리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관리 단계가 너무 많아져 CEO로부터 7단계 이상 떨어진 조직 인력을 20% 줄이고 배달 조직도 통합했습니다. 그렇게 아낀 돈은 어디로 갈까요. 바로 자율주행입니다. 우버는 이 분야에 100억달러(약 13조6000억원) 이상을 쏟아붓겠다고 밝혔습니다.
웨이모는 이미 우버와 손잡으면서도 독자 영역을 넓히고 있고 테슬라도 뛰어든 상황입니다. 결국 단순 비용 절감이 아니라 진짜 승부처인 자율주행 사업을 위한 실탄 확보로 보는 게 맞을거 같습니다.
※기사원문 : 우버, 인력 10% 줄인다…"자율주행·로보택시 집중" (채성오 기자)

네이선 베나이치 에어스트리트캐피털 창업자 겸 제너럴 파트너가 3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열린 ‘일레븐랩스 이그제큐티브 조찬 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구아현 기자][사진=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미스트랄 잡은 업스테이지·모티프…이제는 시간 싸움
글로벌 AI 투자사 에어스트리트캐피털의 창업자가 방한해서 던진 평가가 놀랍습니다. 업스테이지와 모티프테크놀로지의 성능이 프랑스의 유명 AI 기업 미스트랄보다 낫다는 겁니다. 특히 모티프는 약 1800만달러(약 250억원)라는 예산으로 이만한 성과를 냈다는 점을 높이 샀습니다.
다만 경고도 함께 나왔습니다. AI가 스스로 더 나은 AI를 만드는 '자기개선' 단계에 들어서면 격차가 기하급수적으로 벌어지는 만큼 지금이 추격의 '골든타임'이라는 겁니다. 칭찬 같지만 경고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적은 돈으로도 따라잡을 수 있는 마지막 구간이고 이 상승 곡선에 올라타지 못하면 따라잡기 힘들다는 얘기니까요. 국가 전략만 발표하고 예산이 부실하면 최악이라는 지적도 새겨들을 만합니다.
※기사원문 : 글로벌 AI 투자사 "韓 AI, 미스트랄 넘어… 추격 골든타임 놓치면 안 돼" (구아현 기자)
靑 "호르무즈 파병, 최종 방침 정한 바 없어…보도 너무 앞서 나가"
2026-09-09 21:06:17책 읽는 한국인 62.5%가 '완독형'…50대부터 '읽는 이유' 달라졌다
2026-09-09 19:36:18올 시즌 리그 첫 도움 이재성, 네이버가 주목한 일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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