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대형 축제 ‘키아프·프리즈’ 2일 동시 개막…오세훈 축사

9월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키아프 서울(Kiaf SEOUL) 2026'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미술계 대형 축제인 ‘키아프 서울 2026’과 ‘프리즈 서울 2026’이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동시 개막했다. 키아프 서울’은 6일까지 닷새간 코엑스 1층 A·B홀과 그랜드볼룸에서, ‘프리즈서울’은 5일까지 나흘간 코엑스 3층 C·D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30개 나라에서 130개 이상의 일류 화랑이 집결한다. ‘키아프 서울’에는 18개국 175개 갤러리가, ‘프리즈 서울’에는 30개 국가·지역의 133개 갤러리가 이름을 올렸다.
2002년 한국 최초 국제아트페어를 표방하며 출범한 키아프서울은 올해 25회를 맞았다. 한국화랑협회가 여는 키아프 서울은 ‘공존’을 주제로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가나아트, 학고재, 아라리오갤러리 등 국내 주요 화랑과 해외 갤러리들이 부스를 꾸민다. 김환기, 이우환 등 거장의 작품부터 배우 하정우의 회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정구호 키아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기획한 특별전 '휴멀'(HUMAL)과 이를 증강현실(AR)로 확장한 '버추얼 바이털'(VIRTUAL VITAL), 박서보와 김창열의 예술 세계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상 프로그램 ‘키아프 포트레이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9월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키아프 서울(Kiaf SEOUL) 2026'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로 5회를 맞은 프리즈 서울은 가고시안, 하우저 앤 워스, 데이비드 즈워너, 페이스, 화이트 큐브, 리만머핀, 타데우스 로팍 등 세계 주요 갤러리와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가나아트, 학고재, 조현화랑 등이 부스를 연다.
데이미언 허스트, 유영국, 박서보, 김창열, 백남준, 서도호, 이강소 등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된다.
두 아트페어는 이날 VIP 사전 관람으로 열리고, 일반 관람은 3일부터 가능하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개막식 축사에서 "세계적인 아트페어가 서울에서 함께 열린 지 어느덧 5년째를 맞았다"며 "서울시민과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 덕분에 키아프·프리즈 서울이 해마다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키아프·프리즈가 더욱 발전해 작품을 사고파는 장터를 넘어 세계 미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문화예술도시 서울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행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9월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 시장은 이날 이성훈 한국화랑협회장, 사이먼 폭스 프리즈 최고경영자(CEO),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장한나 예술의전당 사장 등과 함께 VIP 사전 관람에 참여해 작품을 둘러봤다.
관람을 마친 뒤 오 시장은 "키아프·프리즈를 비롯해 오늘부터 뚝섬 한강공원과 서울숲, 풍납토성 열린송현마당 등 시내 도처에서 지붕 없는 미술관처럼 서울시 문화예술 행사들이 시작된다"며 "많은 미술 작품이 시민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많이 누리시고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기간 서울 전역에서는 ‘프리즈 위크'와 갤러리 연계 행사,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등이 이어진다. 키아프는 4일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참여하는 클래식 공연을 개최한다.
을지로·한남·청담·삼청 일대 갤러리 밀집 지역에서는 국내외 관람객과 갤러리, 작가, 문화예술 관계자를 잇는 '네이버후드 나잇'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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