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벌크선, 유조선, 가스선 해운시장

신간 '벌크선, 유조선, 가스선 해운시장' [사진=한국해운협회]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벌크선부터 유조선·액화천연가스(LNG)선까지 서로 다른 해운시장 작동 원리를 한 권에 담은 책이 나왔다.
한국해운협회는 양창호 상근부회장이 신간 '벌크선, 유조선, 가스선 해운시장(박영사)'을 출간했다고 2일 밝혔다. 2022년 8월 펴낸 '컨테이너선 해운경제'에 이어 4년 만에 선종별 해운시장을 다룬 후속 저서다.
대한민국은 수출입 물동량의 99.7%를 해상운송에 의존하는 대표적인 무역국가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원유, 천연가스, 철광석, 석탄, 곡물, 각종 원자재와 소비재가 바다를 통해 이동한다.
해운은 국가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인프라이며 글로벌 공급망을 움직이는 혈관과도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해운산업의 중요성에 비해 이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교육자료와 실무지식은 충분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벌크선·유조선·가스선은 화물과 선형에 따라 수요 기반, 계약구조, 항로와 운임 결정 요인이 서로 달라 하나의 시장으로만 이해하기 어렵다.
이 책은 세 핵심 해운시장을 한 체계 안에서 비교한다. 화물 생산과 소비부터 주요 항로와 시장 참여자, 계약 방식, 선복 공급과 운임 구조를 설명하고 홍해 사태와 에너지 공급망 재편, 환경규제와 지정학적 갈등이 각 시장에 미치는 영향까지 입체적으로 다룬다. 또한 케이프사이즈·파나막스 등 벌크 선형별 차이를 비롯해 원유선, 제품선, LNG선·액화석유가스(LPG)선의 서로 다른 작동 원리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인 양창호 상근부회장은 "이 책이 학생들에게는 해운산업을 보다 넓고 깊게 이해하는 길잡이가 되고 해운회사와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실무자들에게는 자신이 속한 시장을 보다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새로운 통찰을 얻는 참고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무역 화주나 해운을 전공하지 않은 독자들에게도 글로벌 공급망과 에너지·무역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양창호 상근부회장은 해운·항만·물류 분야 전문가로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무역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산업연구원(KIET) 책임연구원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 등을 역임한 후 현재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과 공익재단 '바다의 품'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선원의 가치와 기여, 컨테이너선 해운경제, 항만경제, 물류와 SCM의 이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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