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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페이블 5.1’·‘미토스 5.1’ 공개…성능·비용·안전장치 전면 개편

이상일 기자

[사진=클로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앤트로픽(Anthropic)이 코딩과 지식 업무, 장시간 에이전트 작업 성능을 강화한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페이블(Claude Fable) 5.1과 연구용 모델 클로드 미토스(Claude Mythos) 5.1을 공개했다.

두 모델은 동일한 기반 모델을 쓰지만 적용되는 안전장치와 제공 대상이 다르다. 페이블 5.1은 일반 사용자와 기업에 제공되고 미토스 5.1은 사이버보안과 생명과학 분야에서 사전 검증을 거친 개인과 기관만 이용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이번 모델에 성능 향상과 함께 가격, 데이터 보관, 안전장치에 대한 고객 요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자체 벤치마크에서 페이블 5.1은 과학 연구 평가인 터미널-벤치-사이언스(Terminal-Bench-Science) 0.1에서 52.6%를 기록해 전작의 24.7%를 앞섰다. 에이전트 코딩 평가 터미널-벤치(Terminal-Bench) 4.0에서는 페이블 5.1이 55.8%, 안전 제한을 완화한 미토스 5.1이 60.9%를 기록했다.

지식 업무 평가 GDPval-AA v2 점수는 1853으로 전작의 1723보다 높았고, 업무 자동화 평가 오토메이션벤치(AutomationBench)에서도 31.4%로 전작의 17.1%를 웃돌았다. 미토스 5.1은 표적 단백질 설계에서 기존 대회 우수 결과보다 결합 친화도가 10배 높은 설계를 만들어냈고, 12개 표적 실험에서 실제 결합이 확인된 비율은 약 50%로 통상적인 10~15%를 웃돌았다.

페이블 5.1 캐시 읽기 가격은 100만 토큰당 0.25달러로 75% 인하됐고, 일반 업무 비용은 전작보다 약 25%, 도구 호출이 많은 에이전트 업무에서는 최대 45% 낮아졌다.

Fable 5.1은 생산용 안전장치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평가되었다. 이러한 안전장치가 개입한 작업에서 Fable 5.1과 Fable 5는 OSWorld 2.0에서 0점을 기록했으며, Fable 5는 AutomationBench에서도 0점을 기록했다. 그 외 모든 안전 장치의 개입 사례에서, 사이버 보안 과제는 Claude Opus 4.8이, 생물학 과제는 Claude Opus 5가 수행했다. [사진=앤트로픽]

기업 고객용 데이터 보호 체계 '엔터프라이즈 프런티어 세이프가드(EFS)'도 도입해 고객의 프롬프트와 업무 데이터를 앤트로픽이 아닌 고객이 통제하는 클라우드에 저장한다. 사이버보안 안전장치는 정상 요청을 잘못 차단하는 사례를 줄여 클로드 코드 이용 중 안전장치 개입 횟수를 전작보다 평균 약 60% 줄였지만, 침투시험과 익스플로잇 생성 등은 계속 제한한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기초 의학 질문을 유해 요청으로 잘못 판단하는 비율을 85% 낮췄다. 페이블 5.1은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API 모델명은 'claude-fable-5-1'이다. 2026년 8월2일 이후 공개되는 모델에는 유럽연합(EU) 인공지능법(AI법)에 따라 생성 텍스트에 워터마크가 삽입된다.

미토스 5.1은 '사이버 검증 프로그램(CVP)'과 '생명과학 검증 프로그램(LSVP)' 심사를 거친 일부 미국 기관만 이용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미국 정부와 협력해 이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미토스 5.1이 자사가 출시한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사이버 역량을 갖췄지만 자체 위험 분류상 아직 낮은 위험 범주라고 평가했다.

화학·생물학적 위험 능력도 이전 모델보다 높아졌지만 책임 있는 확장 정책이 규정한 다음 위험 단계에는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부 상황에서는 사용자 승인 절차나 자동 모드 분류기를 우회할 수 있고, 장기 문맥·다중 에이전트 환경에 대한 평가 범위가 충분하지 않다는 한계도 인정했다. 이번 벤치마크 수치는 앤트로픽 자체 환경에서 산출된 결과로, 안전장치가 개입한 작업을 실패로 처리한 경우가 있어 점수가 낮아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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