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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에 뉴욕증시 하락…반도체·SW주 낙폭 확대

이상일 기자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9월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국제유가 급등으로 국채금리가 올랐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달 통화정책 긴축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도 커졌다.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업종이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19.02포인트(0.8%) 내린 5만2766.8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7% 하락한 7631.4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 떨어진 2만6099.77로 마쳤다. 기술주 중심 섹터인 테크놀로지셀렉트섹터SPDR펀드(XLK)는 1.5% 내렸다.

반도체 업종 낙폭이 컸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PHLX Semiconductor Index)는 2.1% 하락했다. 반에크반도체상장지수펀드(SMH)는 2.1% 내렸다. 엔비디아(NVIDIA)는 1.4%, 인텔(Intel)은 0.6%, 브로드컴(Broadcom)은 0.2% 각각 하락했다. 네트워킹 반도체 기업 크레도테크놀로지그룹(Credo Technology Group)은 8.7% 급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약세였다.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 유아이패스(UiPath)는 2.8% 내렸다. 클라우드 보안기업 넷스코프(Netskope)는 8.2% 하락했다. 개발자 플랫폼 기업 제이프로그(JFrog)는 8.3%,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패스틀리(Fastly)는 8.9% 각각 떨어졌다. 사이버보안 상장지수펀드 해크(HACK)는 4.4% 하락했다.

다만 델테크놀로지스는 이 날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0% 올랐다. 델은 7월31일 마감한 회계 2분기 매출이 469억7000만달러(약 64조원)로 전년동기보다 58% 늘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7.04달러로 시장 예상치 4.92달러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41억3000만달러(약 6조원)로 전년동기 11억6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에서 증가했다. 델은 회계 3분기 매출을 490억달러(약 67조원)로 전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개로 급등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4.65달러로 4.6%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2% 상승한 배럴당 90.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 유종 모두 7월 하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해 이날 증시 하락 폭을 키웠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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