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묻지 마세요"…카카오, 6070 스마트폰 가이드 내놨다

[사진=카카오]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카카오가 6070세대를 위한 스마트폰 생활 가이드북을 선보인다. 카카오톡과 택시 호출, 모바일 송금은 물론 인공지능(AI) 활용법까지 일상에서 필요한 디지털 기능 100가지를 한 권에 담았다.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6070세대를 위한 스마트폰 생활 가이드북 ‘옐로우북(Yellow Book)’을 출간한다고 1일 밝혔다.
옐로우북은 스마트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가 필요한 기능을 직접 찾아보고 따라 할 수 있도록 만든 실용 가이드다. 카카오톡 글씨 크기 조절부터 카카오T 택시 호출, 모바일 쿠폰 선물하기, 카카오페이 송금, 카카오맵 활용, AI를 활용한 여행 계획 수립, 스마트폰 보안 설정 등 활용도가 높은 100가지 기능을 담았다.
하루 5분씩 하나의 기능을 익혀 100일 동안 스마트폰 활용 범위를 넓혀가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실제 스마트폰 화면 이미지와 큰 글씨를 적용하고 책이 완전히 펼쳐지는 사철 제본을 채택했다. 학습 내용을 기록하는 ‘챌린지 시트’와 같은 세대의 디지털 생활 경험을 소개하는 ‘골든 인터뷰’도 수록했다.
이번 책은 카카오 임팩트재단이 2024년부터 운영한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의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교육 현장에서 시니어들이 자주 궁금해했던 내용을 반영해 별도의 교육장을 찾지 않고도 집에서 필요한 기능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카카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6070세대를 ‘디지털 1세대’로 정의했다. 손편지와 전화번호부에서 삐삐, PC통신, 피처폰을 거쳐 스마트폰까지 디지털 기술의 변화를 직접 경험해 온 세대라는 의미다.
책 이름인 ‘옐로우북’도 과거 가정에서 사용했던 노란 전화번호부에서 착안했다. 전화번호부가 필요한 연락처를 연결해줬던 것처럼 스마트폰 시대에 필요한 정보와 기능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옐로우북은 오는 14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에서 단독 판매되며 9월 셋째 주부터 순차 배송된다. 정가는 1만5000원으로, 구매 고객에게 스마트폰 전용 터치펜을 제공한다.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는 오는 22일부터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은 시니어 디지털 교육 사업에 기부한다.
카카오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출간 기념 기부 캠페인도 진행한다. 카카오 기부금 2000만원을 포함해 이용자 참여로 조성된 기부금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 전달한다.
기부금은 디지털 활용법을 먼저 익힌 시니어가 다른 시니어의 학습을 돕는 ‘선배시민 디지털 봉사단’ 100명을 양성하고 지역 어르신 1000명의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류석영 카카오 임팩트재단 이사장은 “옐로우북은 타인에게 계속 물어봐야 하는 불편함 없이 필요한 순간 스스로 찾아보고 직접 체험해 보는 기쁨을 전하기 위해 기획한 책”이라며 “디지털 1세대가 일상에 필요한 기능을 스스로 익히고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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