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2026] 쾰른 찾은 국회의원들…"지스타만의 정체성 만들어야"

8월26일(독일 시각 기준) '게임스컴 2026' 현장에 방문한 국회 방문단이 넥슨 '아크 레이더스' 부스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학범기자]
[쾰른(독일)=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게임스컴 2026'을 찾은 국회 방문단이 국내 게임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정책 지원과 함께 국내 대표 게임 전시회 '지스타'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진출 지원뿐 아니라 글로벌 게임사와 이용자를 국내로 끌어들일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는 제언이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현지시간) 독일 쾰른 '게임스컴 2026'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 차원에서 국제 게임쇼 방문단을 공식 구성해 참여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장에서 많은 것을 보고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은 한국이 세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해 온 분야지만 최근 여러 측면에서 어려움이 크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대한민국 게임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어떤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8월26일 '게임스컴 2026'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국회 방문단이 '붉은사막'을 즐기고 있다. [사진=이학범기자]
그러면서 "한국에 돌아가 국회 차원에서도 게임산업 지원을 위한 여러 노력을 함께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며 "국민들도 대한민국 게임산업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내 게임사들의 해외 게임쇼 참가가 늘어나는 것과 달리 지스타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을 함께 키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대한민국 게임사들이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좋은 작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도 필요하다"며 "동시에 게임산업을 세계화하려면 해외에 적극 진출하는 것뿐 아니라 해외 게임사들이 한국을 찾아 국내 이용자들에게 자신들의 작품을 소개할 기회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스타가 세계 게임업계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보다 분명한 방향을 정립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8월26일(독일 시각 기준) '게임스컴 2026' 현장에서 국회 방문단이 넥슨 '아크 레이더스' 부스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이학범기자]
나아가 조 의원은 "지스타만의 가치와 정체성을 조금 더 가다듬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전 세계 게임사와 개발자, 이용자들이 왜 지스타에 꼭 와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스타가 전 세계 게임 이용자와 개발자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준비해야 한다"며 "올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내년에는 더 크게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게임산업 관련 제도 개선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의원은 자신이 대표 발의한 게임산업 관련 법률 전부개정안에 대해 "이재정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이정문 문체위 간사에게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가 힘을 모아 합의 가능한 부분부터 먼저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추가 논의가 필요한 사안을 충분히 공론화 해 게임업계에 당장 도움이 되고,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법안은 빠르게 처리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도 다시 꾸려질 전망이다. 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게임특위를 구성할 것"이라며 "신속하게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당 지도부에도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 빠르게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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