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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좌진號 ‘챕터2’ 본격화…하나투어, 4050 골프족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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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영 기자

[사진=하나투어]

[디지털데일리 장주영 기자] 조좌진 하나투어 신임 대표가 취임 후 내놓은 중장기 전략 ‘하나투어 챕터2’가 구체적인 상품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2030세대를 겨냥한 밍글링 투어에 이어 구매력이 높은 4050세대를 대상으로 한 골프 테마여행을 준비하며 연령과 취향에 따라 여행상품을 세분화하는 모습이다.

2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4050세대를 주요 고객층으로 한 테마여행 상품 ‘버디버디(Buddy Birdie)’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버디버디는 비슷한 연령대와 관심사를 가진 참가자들이 여행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다. 2030세대 중심으로 선보였던 교류형 테마여행의 고객층을 중장년층인 4050세대까지 넓히는 것이다.

첫 번째 테마로는 골프를 낙점했다. 골프는 4050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데다 여행과 결합하기 쉽고 참가자 간 교류도 자연스럽다는 점에서 테마형 여행상품으로 활용도가 높다. 숙박과 식음료 등 부대 서비스와 결합해 상품의 객단가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 2025년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골프장 이용률은 40대가 14.1%, 50대가 19.8%로 나타났다. 특히 50대는 전체 연령대 가운데 골프장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이중에서도 40대 남자는 19.8%, 50대 남자는 27.2%가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하나투어는 골프를 시작으로 향후 크루즈 등 상대적으로 객단가가 높은 콘텐츠를 활용해 4050세대를 겨냥한 프리미엄 테마여행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조 대표가 취임과 함께 발표한 중장기 전략 ‘하나투어 챕터 2’의 구체화 과정으로 풀이된다. 조 대표는 프리미엄 테마여행 강화와 K-컬처 기반 인바운드 플랫폼 사업,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혁신을 3대 핵심 추진 방향으로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조 대표는 “우리의 첫 번째 질문은 ‘어디로 떠날 것인가’가 아닌 ‘누구를, 무엇을 위한 여행인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행지를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해온 기존 패키지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의 연령과 여행 목적, 관심사, 동행 유형 등을 기준으로 상품을 세분화하겠다는 의미다.

버디버디 역시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높은 4050세대를 대상으로 골프와 교류를 결합함으로써 가격 중심의 패키지 경쟁에서 벗어나 상품의 전문성과 경험 가치를 앞세우겠다는 것이다.

특히 하나투어 입장에서는 단순히 고객 연령대를 넓히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골프와 크루즈 등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통해 고객당 매출을 높이는 동시에 취향 기반 상품으로 재구매율과 충성도를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현재 4050 전용 상품 버디버디는 골프를 중심으로 기획 단계에 있다”며 “아직 준비 중인 만큼 일부 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내달 중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희소성 있는 경험을 설계해 재구매율과 충성도가 높은 프리미엄 고객 성향을 공략하고, 기획부터 사후 관리까지 여행의 전 여정을 아우르는 초밀착 차별화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주영 기자
jyjang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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