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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부품 원가 상승에 아이폰18 프로 가격 100달러 인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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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기 기자

아이폰18 프로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Digital Chat Station]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애플(Apple)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품귀 현상과 부품 원가 상승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올가을 출시할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출고가를 약 100달러(약 13만80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Bloomberg)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앞서 맥과 아이패드 등 주요 하드웨어 라인업의 출고가를 평균 23% 대폭 상향 조정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신규 아이폰 역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맥북 에어는 200달러, 맥 스튜디오는 500달러, 아이패드 에어는 150달러 각각 가격을 올렸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공급 병목과 핵심 칩셋의 제조 단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아이폰 가격 인상 역시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삼성전자와 구글 역시 부품 원가 상승분을 반영해 최신 스마트폰 출고가를 100달러가량 인상했다. 애플이 아이폰18 프로의 기본 가격을 기존 1099달러에서 1199달러(약 165만원) 수준으로 9%가량 올릴 경우, 늘어난 제조 비용의 상당 부분을 자체 흡수하면서 소비자 가격 충격을 최소화하는 완충 전략을 취할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출고가 인상에 따른 구매 저항을 완화하기 위해 새로운 업그레이드 구독 프로그램을 함께 도입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월정액 분할 납부 방식으로 기기를 교체할 수 있도록 유도해 고가 플래그십 모델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구조적 원가 상승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애플의 플래그십 가격 인상은 마진율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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