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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 불안에 뉴욕증시 하락…메모리 반도체주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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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기자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국채금리 상승과 월마트 실적 부진 여파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3.84포인트(1.3%) 내린 5만2759.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6.82포인트(0.9%), 나스닥종합지수는 263.93포인트(1.0%) 각각 내렸다.

월마트 주가는 미국 내 동일점포 매출이 시장 예상을 밑돌고 3분기와 연간 조정이익 전망도 기대에 못 미치면서 9% 급락했다. 코스트코, 달러트리, 앨버트슨 등 다른 유통업체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S&P500의 소비재 업종이 압박을 받았다. 연료 가격에 민감한 크루즈 업체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나스닥 기술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메모리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ADR은 4.4%,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0% 각각 급등했다. 전날 SK하이닉스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며 한국 증시에서 13% 가까이 폭등한 영향이다. 전날 구글과 대형 인공지능(AI) 칩 동맹을 발표한 마벨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도 이날 5.8% 올랐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대이란 경제 압박 방침에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2.4% 오른 93.78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의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3% 오른 87.83달러에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7월24일 이후 최고치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오는 24일 대이란 경제 압박 계획을 공개하겠다며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하게 공조된 경제적 고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서 이란을 상대로 전례 없는 규모의 경제 고립 작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가상자산 법안 처리를 촉구하면서 스트래티지(Strategy)와 코인베이스 등 가상자산 관련주도 올랐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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