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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큰손들 관심집중 …키아프·프리즈 온다

조은별 기자

프리즈 서울 2025 현장. [사진=프리즈서울]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국내 미술계를 대표하는 아트페어가 9월 2일 나란히 개막하면서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 서울’과 글로벌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이 다음 달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내외 다수 갤러리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아트페어에는 거장들의 작품부터 신진 작가의 작업까지 다양한 미술품이 출품될 전망이다.

올해 5회째인 프리즈 서울은 30개 국가·지역에서 133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가고시안, 하우저앤워스, 데이비드 즈워너, 페이스, 화이트 큐브, 리만머핀, 타데우스 로팍 등 세계 정상급 갤러리들이 부스를 열고 국제·현대·가나·학고재·조현·PKM갤러리 등이 함께한다.

가고시안은 올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연 영국 작가 데이미언 허스트의 솔로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이며 페이스 갤러리는 서울시립미술관 회고전에서 25만 명이 관람한 유영국의 ‘워크’를 출품한다. 화이트큐브는 박서보의 마지막 ‘신문 묘법’ 연작을, 갤러리현대는 김창열의 '물방울' 회화와 한국 아방가르드 조각의 선구자 이승택의 작품을 소개한다. 학고재는 백남준의 1995년 작 '톨스토이'를 비롯해 한국 여성 작가 7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신설전시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20세기 작가들을 조명하며 조혜영 디렉터가 기획한 ‘머티리얼 프랙티스’를 통해 공예와 현대미술의 경계를 살핀다.

내년 여름 창간 예정인 미술 전문 계간지 '프리즈 매거진' 한국어판의 샘플호도 정식 창간에 앞서 올해 프리즈 서울에서 선보인다. 프리즈는 1991년 창간된 영국 현대미술 잡지 '프리즈'에서 시작됐다.

올해 25년째를 맞은 키아프 서울은 '공존'(Coexistence)을 주제로 국내 127개를 포함해 18개국 175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특히 뉴욕의 니노 미에,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안나 노바, 런던의 제이디 말랏 등 해외 15곳이 처음 참가한다.

올해 키아프는 처음으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체제를 도입해 디자이너 정구호를 선임했다. 정 디렉터는 키아프의 브랜딩과 공간 디자인, 특별전 기획을 맡는다. 특별전은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다룬 '휴멀'(HUMAL)과 이를 증강현실(AR)로 확장한 '버추얼 바이털'(VIRTUAL VITAL)로 구성된다.

전시장 외부에서도 행사가 이어진다. 프리즈는 리움미술관과 송은, 아트선재센터를 잇는 ‘프리즈 위크’와 을지로·한남·청담·삼청의 ‘네이버후드 나잇’을 연다. 키아프는 9월 4일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키아프 클래식’을 마련하고, 광화문 일대 8개 장소에서 미디어아트를 튼다. 9월 3∼5일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는 프리즈 서울,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이 열린다

조은별 기자
mulg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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