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이진숙 퇴장하라” 고성 오간 국회…과방위는 개점휴업
로그아웃 1시간 전, 오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복잡한 기술 용어는 빼고 기사 뒤에 숨은 '진짜 의미'만 간단명료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는 DD 퇴근길, 시작합니다.

송기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전체회의 개의를 알리고 있다. [사진=디지털데이릴]
22대 국회 후반기 과방위 첫 전체회의가 이진숙 의원의 5·18 관련 발언을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파행했습니다. 원래 오늘은 결산 심사와 소위 구성을 마무리해야 하는 자리였지만 정작 실무 안건은 뒷전으로 밀리고 회의는 30분간 정회됐습니다.
문제는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출신인 이 의원이 방송·통신 법안을 다루는 법안2소위에 배치되면서 이해충돌 논란까지 재점화됐다는 점입니다. AI, 플랫폼 규제, 방송통신 현안이 산적한 상임위인데 정쟁으로 발이 묶이면 정작 ICT 업계가 목 빠지게 기다리는 법안 처리는 계속 뒷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과방위는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네요.
※기사원문 : "말할 자격 없다" "퇴장하라"…'이진숙'에 또 멈춰선 과방위 (강소현 기자)

[사진=픽사베이]
"메모리 한 개가 300만원"…소버린 AI 외치는데 서버값은 나 몰라라
부품값이 폭등하면서 서버 산업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1년 사이 서버용 메모리 가격이 세 배로 뛰었는데 공공기관 예산은 작년 그대로 묶여 있습니다. 국산 서버업체들은 마진을 깎거나 입찰을 포기하는 것 외엔 선택지가 없게 됐는데요.
정부는 '소버린 AI'를 외치며 국산 반도체 육성에 열을 올리지만 정작 그 반도체를 담는 그릇인 서버 산업의 원가 구조는 방치돼 있는 상황입니다. 예산 편성 시스템이 시장 변화 속도를 못 따라가는 전형적 사례로 볼 수 있겠습니다.
내년 예산에는 이러한 상황이 반영 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인데요. 일부 공공기관이 내년도 예산 요청 절차를 위한 사전 자료 수집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실제 예산에 반영될 금액과 범위는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는게 현장 분위기 입니다.
※기사원문 : "메모리 한 개 300만원"… 서버 예산은 작년 그대로 (박재현 기자)

[사진=쉬인]
쉬인, 1000억달러 몸값이 250억달러로
중국 패스트패션 공룡 쉬인이 홍콩 IPO를 앞두고 몸값을 최대 4분의 1 수준까지 낮췄습니다. 2022년 982억달러였던 기업가치가 이제 250억~280억달러대로 쪼그라들었습니다. 매출 성장률이 41%에서 1%대로 주저앉았고 미국의 소액면세 폐지와 유럽 규제 강화로 '싸게, 빠르게'라는 필살기 자체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죠.
한국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신규 앱 설치가 1년 새 60% 줄었고 소비자 상담 건수는 7배 급증했습니다. 몸값을 낮춰서라도 상장을 강행하는 건 지금이 아니면 투자자를 모으기 더 어려워질 거란 절박함의 신호로 보입니다.
※기사원문 : 1000억달러 몸값 어디로…中쉬인, 홍콩 IPO 앞두고 '4분의 1' (왕진화 기자)

오픈AI 로고 [사진=오픈AI 제공]
성능보단 안전…스스로 브레이크 밟은 오픈AI
오픈AI가 차세대 모델 '아스트라'의 학습을 자체적으로 중단했습니다. AI가 사람 도움 없이 해킹 공격을 설계할 수 있는 '위험' 단계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죠. 이상행동이 감지되면 30분 안에 오탐이라고 확신하지 못하는 이상 작업을 강제로 중단시키는 감시 체계까지 가동했습니다.
그동안 속도전으로 앞서가던 오픈AI가 처음으로 "안전이 성능보다 우선"이라고 공개 선언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합니다. IPO를 앞두고 안전성을 입증해야 하는 압박과 지난달 허깅페이스 무단 접근 사고가 함께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AI 경쟁의 축이 '누가 빠르냐'에서 '누가 통제 가능하냐'로 옮겨가는 신호탄일 수 있습니다.
※기사원문 : 오픈AI, 최신 배포 모델 AI 학습 보류… '아스트라' 훈련도 중단 (구아현 기자)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몸값 1350조원 앤트로픽, 지분 2%로 회사 지키는 법
앤트로픽의 연간 환산 매출이 7개월 만에 12조원에서 91조원으로 7배 넘게 뛰었습니다. 오픈AI 2분기 매출을 처음으로 앞지르면서 순위까지 뒤집었죠.
이제 시장의 관심은 IPO로 쏠리고 있는데요. 여기서 재미있는 뉴스는 다리오 아모데이 CEO의 경영권 방어 전략 입니다. 아모데이 CEO가 보유한 지분율은 고작 2% 수준인데 상장 후에도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차등의결권' 카드를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회사 지분은 투자 유치를 거듭하며 계속 희석됐지만 의사결정권만큼은 놓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앤트로픽은 '공익목적법인(PBC)'에 이사회 과반을 안전 중심 독립기구가 선임하는 독특한 지배구조를 갖췄는데요. 여기에 창업자 의결권까지 더해지면 외부 주주가 아무리 늘어도 투자와 상관 없이 방향은 우리가 정한다"는 구조가 완성됩니다. 이 독특한 지배구조를 공개시장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이르면 올가을로 점쳐지는 IPO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기사원문 : 앤트로픽, 91조 매출 등에 업고 IPO 속도… 아모데이 '경영권 방어' 나섰다 (구아현 기자)
“이제 요금제 바꾸세요” 통신사가 알려준다…6개월 유지 끝나면 자동 알림
2026-09-16 23:06:25온라인서 버젓이 팔린 위치추적기…방미통위, 불법 의심 사업자 경찰 수사의뢰
2026-09-16 23:02:37[2026 AI 이노베이션 포럼] 인프라·독파모·서비스 빠짐없다… 과기정통부 ‘AI 3단 진흥 승부’
2026-09-16 21:27:41[2026 AI 이노베이션 포럼] 박새별 연세대 교수 "AI는 원석, 나만의 보석 깎아내야"
2026-09-16 21:26:36[2026 AI 이노베이션 포럼] 최민근 MBC PD "AI, 도구 넘어 서사 주체로"
2026-09-16 21:2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