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GPS 전파혼신' 대비…민·관·군 합동 실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정혜승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을지연습 기간 중 GPS 전파혼신 대응태세를 점검하고자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GPS 전파혼신은 GPS가 수신하는 신호보다 높은 세기로 GPS 주파수 대역에서 방해전파를 송출해 GPS 신호활용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막는 걸 뜻한다. GPS 전파혼신이 발생하면 육․해․공 교통 위치정보와 통신․전력․금융 분야 시간정보 수신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정부는 이날 중앙전파관리소와 경기 파주에서 실제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GPS 전파혼신 상황에 대비해 민‧관·군의 협력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위기관리 역량을 제고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주관부처인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국방부‧합동참모본부 등 군 관계기관과 국토부‧해수부 등 관계부처와 KT 등 이동통신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훈련에서는 파주의 2개 지점에서 동시간대에 전파혼신이 발생‧이동하는 복합 시나리오를 적용했다. 이 중 1개 혼신원은 국가중요 에너지시설에 접근‧교란을 시도하여 위험이 고조되는 상황으로 설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전파혼신이 탐지된 직후 항공기, 선박, 기지국 등의 장애현황을 국토부‧해수부‧이통사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보고받은 후 GPS 전파혼신 위기경보 발령 및 유관기관 전파 등 초동조치를 추진했다. 또 혼신원 탐지·제거를 위해 군과 협력하여 4개의 혼신추적팀과 1개의 기동타격대를 현장에 출동시켰다.
현장 조치에 이어 민간 교통‧통신 서비스 피해 방지를 위한 기관별 안전조치도 시행했다. 이통사는 네트워크 동기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조치를 취했다.
과기정통부는 "민‧관‧군 합동훈련을 통해 복합적인 전파혼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점검했다"며 "훈련간 발굴된 개선사항을 위기대응 매뉴얼에 반영하여 향후 GPS 전파혼신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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