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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앞 '더 플라자', 3년간 문 닫는다… '7성급' 호텔로 재탄생

장주영 기자

더 플라자 루프탑카페 조감도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디지털데일리 장주영 기자] 덕수궁 앞을 반세기 동안 지켜온 한화호탤앤드리조트의 '더 플라자'가 미식과 문화예술 콘텐츠를 더하고 주요 객실 수준을 최상위급으로 끌어올리는 등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7성급 하이엔드 호텔'로 태어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더 플라자 개관 50주년을 맞아 호텔의 경쟁력 강화와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대규모 리모델링을 16년 만에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내년 초부터 약 3년간 진행될 예정으로, 오는 9월30일부터는 영업을 중단한다.

이번 리모델링의 핵심은 더 플라자의 헤리티지를 이어 가기 위해 외관은 설립 초기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한다. 대신 ▲최고급 객실 확대와 프리미엄 비즈니스 공간 조성 ▲세계적 수준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유치 ▲문화·예술 콘텐츠 강화 ▲시민 휴식 공간 확대 등 지역사회 기여 요소를 더한다.

더 플라자가 위치한 서울 중구 소공동 일대는 조선시대 외국 주요 사절단이 머물렀던 곳이며, 특히 더 플라자가 자리한 곳은 과거 풍수지리적으로 최고의 명당으로 평가받아 왔다. 근대 시기에는 문화·예술인을 비롯해 당대 지식인들이 모여 현안을 나눴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역사적 의미를 이어받아 더 플라자는 각 정부 고위 관계자, 글로벌 기업인과 같이 정상급 글로벌 VIP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디럭스 위주의 객실은 최고급 스위트 객실로 바꾸고 객실 내 업무 공간을 마련한다. 미팅 빈도가 많은 고객 특성을 반영해 클럽라운지의 격을 한층 높이고 공간도 대폭 확장한다.

여기에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등과 같은 세계적인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적극 유치해 최고급 미식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리츠 파리 호텔 등이 소속된 세계 최대 럭셔리 독립 호텔 연합체 '더 리딩 호텔스 오브 더 월드(LHW)' 가입도 추진한다.

새로운 더 플라자는 고객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개방된다. 호텔 외벽에 옥상으로 이동하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시민 모두가 옥상정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새로 조성되는 옥상정원은 서울시청, 광화문, 경복궁, 덕수궁, 청와대 등 서울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은 서울시 소공 1·2·3지구 통합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소공 1지구 더 플라자를 비롯해 2지구 한화빌딩, 3지구 한화금융플라자가 전면 리모델링된다. 전면 재단장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통합 개발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호텔, 업무, 문화, 상업 기능을 갖춘 도심 복합거점이자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현재 건축 허가를 받은 상태로 건축물 해체 심의 등 후속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지자체 등과 협의해 2029년 공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 플라자는 영업 중단을 앞두고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 플라자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사연을 31일까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또는 호텔에 제출하면 된다.

당첨자는 9월4일 발표하며 플라자 스위트 숙박권(9월 중 투숙)과 인기 PB 상품 P컬렉션을 증정한다. 동시에 블랑제리 더 플라자, 세븐스퀘어, 지스텀, 객실 등을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장주영 기자
jyjang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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