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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중동 정세·美국채금리 급등에 하락…반도체가 낙폭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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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기자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오전 거래 시간에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중동 정세 불안과 미국 국채금리 급등이 겹친 영향이다. 국제유가는 같은 이유로 사흘째 올랐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6.38포인트(0.22%) 내린 53,343.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30포인트(0.69%) 내린 7,691.7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55.20포인트(1.33%) 내린 26,289.71에 마감했다.

나스닥 낙폭은 반도체·저장장치 관련주가 이끌었다. 웨스턴디지털은 7% 내렸다. 샌디스크는 9% 하락했다. 마벨테크놀로지와 시게이트테크놀로지도 각각 8%, 9%대 낙폭을 기록했다.

같은 날 헬스케어·바이오테크 업종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투자자들이 기술주 밖에서 강세 업종을 찾아 자금을 옮긴 결과로 풀이된다. 62개 종목으로 구성된 440억달러(약 62조원) 규모 스테이트스트리트 헬스케어 셀렉트 섹터 상장지수펀드(ETF)는 최근 3개월 총수익률 15.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 수익률 4.8%를 크게 웃돌았다.

국제유가도 강세를 이어갔다.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1.02달러로 전장보다 0.17%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의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4.95달러로 0.52% 상승했다. 두 유종 모두 7월24일 이후 최고치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60일 협상 시한이 끝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란과 진행 중인 협의나 대화는 없다"고 밝혔다.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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