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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2분기 매출 16조원…IPO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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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기자

[사진=앤트로픽]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앤트로픽(Anthropic)의 연간 매출 런레이트가 650억달러(약 91조원)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7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단기 실적을 근거로 연간 매출을 추산하는 지표인 런레이트는 7월 말 기준 650억달러(약 91조원)에 달했다. 블룸버그는 비공개 정보를 다루는 만큼 익명을 요구한 이들 관계자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이 수치를 투자자 대상 정기 업데이트에서 공개했다고 밝혔다.

매출 급증에 힘입어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계획도 속도가 붙고 있다. 앤트로픽과 오픈AI(OpenAI)는 상장을 위한 기밀 서류를 제출한 상태다. 앤트로픽은 오픈AI보다 앞서 올가을 월스트리트에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앤트로픽 측은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앤트로픽의 매출 연환산액은 2025년 말 90억달러(약 13조원)를 넘어섰고 5월에는 470억달러(약 66조원)를 돌파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오픈AI의 매출 연환산액도 최근 400억달러(약 56조원)를 넘어섰다. 다만 두 회사가 매출 연환산액을 산정하는 기준과 방식은 다를 수 있어 직접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최근 분기 잠정 매출은 115억달러(약 16조원)로 2025년 같은 기간 7억8700만달러(약 1조1000억원)와 대비된다. 같은 문서에서 앤트로픽은 해당 분기에 조정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앤트로픽이 분기 기준으로 조정 영업이익 흑자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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