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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서, 스페이스X에 600억달러 규모 공식 인수 완료…"세계 최대 GPU 확보"

이상일 기자

[사진=커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인공지능(AI) 코딩 스타트업 커서(Cursor)가 현지시간 14일 스페이스X(SpaceX)에 공식 인수됐다. 인수는 전량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규모는 600억달러(약 85조원)에 달한다. 지난 4월 두 회사가 모델 학습 가속을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한 지 4개월 만에 인수 절차가 마무리됐다.

커서와 스페이스X의 협력은 4월21일 스페이스XAI(SpaceXAI)와의 컴퓨팅 파트너십 발표로 시작됐다. 두 달 뒤인 6월16일 스페이스X 상장 직후 양사는 인수합병 계약 체결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계약에는 스페이스X가 커서를 600억달러에 인수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인수 완료로 커서의 법인명인 애니스피어(Anysphere)는 스페이스X의 완전자회사가 됐다. 커서는 블로그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 GPU 군에 접근하게 됐다"며 "더 강력하면서도 운영 비용이 낮은 모델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커서는 코드 몇 줄을 완성하는 도구에서 실제 업무를 맡는 AI 팀원을 만드는 플랫폼으로 발전해왔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신고에 따르면 애니스피어 보통주와 우선주는 스페이스X 클래스A 주식 3억8928만9254주로 전환됐다. 이번 인수 소식에 스페이스X 주가는 3.6% 오른 136.20달러(약 19만3000원)에 마감했다. 커서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출시된 그록(Grok) 4.6을 스페이스XAI와의 공동 훈련 성과로 소개했다.

스페이스X는 앞서 2월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엑스에이아이(xAI)를 인수했다. 커서는 "야심 찬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코드 작성 시간을 줄이고 더 어려운 과제에 집중하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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