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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증시 소폭 하락…트럼프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영토로"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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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기자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부진한 소비 지표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3대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로 상승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영토로 선언할 방침이라고 밝혀 또 다른 파장을 예고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58포인트(0.2%) 내린 53,732.4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23포인트(0.17%) 내린 7,785.7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73.86포인트(0.28%) 내린 26,729.1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인공지능(AI) 관련주 주가 부담론이 커지며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브로드컴(Broadcom)은 5.9%, 인텔(Intel)은 2% 떨어졌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는 3분기 매출 91억2000만달러(약 13조원)로 전년 동기보다 25% 늘고 영업이익은 30억8000만달러(약 4조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시스템 부문 매출 전망치도 상향했지만 주가는 5.1%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31% 하락했다.

미국이 이란 항구 해상 봉쇄를 무기한 지속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공급 우려가 커졌다. 브렌트유 선물은 1.7% 오른 배럴당 88.52달러(약 12만5000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4% 오른 82.40달러(약 11만7000원)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 낫소카운티 가든시티 경찰학교 연설에서 "이란은 지금 아주 심하게 패배하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영토로 선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봉쇄하고 있어 원하지 않는 한 어떤 배도 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기자
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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