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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케이켐, 상반기 순익 118% 껑충…DIS 프리커서 효과에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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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용 기자

엘케이켐 CI. [사진=엘케이켐]

[디지털데일리 배태용기자] 반도체 프리커서 소재 전문기업 엘케이켐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핵심 소재 공급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거뒀다.

14일 엘케이켐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118.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상반기 매출액은 137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50.0%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35.1% 증가했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낸 수치다.2분기 실적 호조가 상반기 누적 성장을 견인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32.7% 증가한 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19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80.3% 증가한 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 성장은 지난 5월 체결한 약 212억원 규모의 DIS 단일공급계약 물량이 실적에 본격 반영된 영향이다. 엘케이켐의 DIS 프리커서는 시스템반도체와 3D 낸드 플래시 공정에서 웨이퍼 표면에 균일한 질화막을 형성하는 핵심 증착 소재로 저온 증착 특성을 갖춰 차세대 Low-k 프리커서로 꼽힌다.

제품군 다변화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D램 절연막 형성에 쓰이는 CP·PCP 리간드와 DIS 프리커서의 안정적 공급과 더불어 몰리브데넘 프리커서와 이트리움 리간드 등 신규 High-k 제품군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엘케이켐은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 소재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하프늄계 프리커서 핵심 원료인 'HfCl₄'의 전 공정 국산화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 핵심 프리커서 및 전하수송층 소재 개발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넓힐 방침이다.

이창엽 엘케이켐 대표이사는 "2분기 실적은 DIS 제품의 공급 확대와 신규 제품의 매출 증가가 이어지며 전반적인 실적 개선으로 연결됐다"라며 "기존 반도체 소재 사업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차세대 소재 개발과 고객사 다변화를 지속 추진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라고 전했다.

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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