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NH투자증권과 토큰증권 사업 '맞손'

지난 8월 12일 코스콤 본사에서 윤창현 코스콤 사장(오른쪽)과 배광수 NH투자증권 대표가 토큰증권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양사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코스콤]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코스콤이 NH투자증권과 토큰증권(STO)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올해 초 공포된 토큰증권 관련 개정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이 내년 2월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미리 사업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코스콤은 지난 12일 NH투자증권과 디지털자산 및 토큰증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NH투자증권은 코스콤이 구축한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 서비스에 참여한다. 양사는 토큰증권 제도 시행과 디지털자산 시장 확대에 대비해 관련 사업과 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네 가지다. 코스콤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을 통한 시스템·업무 프로세스 검증, 토큰증권 발행·계좌관리 업무 연계, 디지털자산·토큰증권 기반 신규 사업모델 발굴, 관련 제도·시장 변화 공동 대응이다.
양사는 채무증권, 지분증권 등 기존 정형증권의 토큰화 가능성도 함께 논의한다. 기존 증권의 발행·유통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 인프라 혁신 가능성을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NH투자증권은 최근 디지털자산의 제도권 편입과 자본시장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자산 전담조직(TFT)을 신설했다. TFT를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사업모델과 추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코스콤은 토큰증권 시장 도입 초기 개별 사업자의 시스템 구축 부담과 중복투자를 줄이기 위해 다수 증권사가 함께 쓸 수 있는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분산원장, 증권·원화계좌 연계, 보안 등 토큰증권 사업에 필요한 기술 기반을 표준 인프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키움증권, 대신증권, IBK투자증권, 유안타증권, BNK투자증권, DB증권, iM증권, 메리츠증권, 교보증권, 다올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등과 협력을 확대해왔다.
코스콤은 LG CNS와 협력해 토큰증권 발행 인프라를 구축했고, 한국예탁결제원과는 토큰증권 총량관리 테스트베드 실증을 진행했다.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토큰증권 결제 개념검증(PoC)도 진행하며 디지털자산과 기존 자본시장 인프라를 연계하는 기술 검증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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