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상반기 순이익 1조3740억…전년比 10.1%↑

[사진=삼성화재]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삼성화재가 올해 상반기 1조37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IFRS17 도입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나란히 늘어난 데다 자동차보험도 흑자 전환하며 본업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삼성화재는 13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2026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상반기 세전이익은 1조8508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조3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고,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1조3723억원으로 10.2% 늘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도 함께 개선됐다. 보험손익은 1조1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고, 투자손익은 7880억원으로 22.0% 늘었다.
장기보험에서는 수익성 중심의 상품·언더라이팅·채널 운영을 이어갔다. 이에 보험계약마진(CSM) 배수는 13.9배로 전년 동기 대비 1.1배 개선됐다. CSM 총량은 전년 말보다 4271억원 늘어난 14조5947억원을 기록했다.
장기보험 보험손익은 88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보장성보험 유지율도 개선됐다. 25차월과 37차월 유지율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0%포인트, 6.3%포인트 상승했다.
자동차보험도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였다. 상반기 보험수익은 2조7400억원을 기록했다. 보상원가 상승으로 건당 손해액은 늘었지만 운행량 감소에 따른 사고율 하락과 손익 관리 효과가 반영되면서 2분기 보험손익은 296억원으로 개선됐다. 이에 2분기와 상반기 누계 기준 모두 흑자 전환했다.
일반보험은 국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보험수익 94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수치다. 저수익 부문 관리와 대형사고 감소로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은 1875억원으로 75.6% 급증했다.
자산운용 부문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고이원 자산 투자를 확대하면서 이자수익이 안정적으로 늘었고,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평가이익도 증가했다.
상반기 투자이익률은 3.50%를 기록했다.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은 1조7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수익성 중심 경영과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본업 펀더멘털을 강화하는 한편 AI·데이터 기반 혁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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