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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 이어 '바람:연'까지…넥슨, 서비스 종료 발표

이학범 기자

넥슨 '바람의나라: 연' 서비스 종료 공지. [사진='바람의나라:연'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넥슨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바람의나라: 연(이하 바람:연)'의 서비스를 종료한다. 장수 PC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이하 크아)'의 서비스 종료를 하루 앞두고 또 하나의 게임이 이용자들과 작별을 준비하게 됐다.

넥슨은 12일 바람:연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바람의나라: 연 서비스 종료 및 업데이트 안내' 공지를 게시하고 서비스 종료 방침을 밝혔다.

바람:연은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바람의나라'를 기반으로 슈퍼캣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한 모바일 MMORPG다. 지난 2020년 7월15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하루 만에 다운로드 100만건을 돌파하는 등 초반 흥행에 성공했으며 약 6년간 서비스를 이어왔다.

넥슨은 오는 2027년 2월12일까지 약 6개월간 바람:연 서비스를 이어간다. 넥슨은 서비스 종료 전까지 이용자들이 마지막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오는 10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스토리 완결을 포함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오는 13일 진행되는 1차 업데이트에서는 모든 유료 상품을 제거하고 콘텐츠 보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이용자가 보유한 붉은 보석은 신규 재화 '선율'로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서비스 6주년을 기념해 성장에 필요한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스토리 완결을 위한 업데이트도 이어진다. 다음달 10일 2차 업데이트에서는 기존 사휘도 이후 이야기를 다루는 마지막 에피소드와 신규 지역 '환영의 국내성', 타임어택 콘텐츠 '찰나의 길'을 추가한다.

오는 10월15일 3차 업데이트에서는 마지막 에피소드의 결말과 함께 바람:연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엔딩을 공개하고, 이용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협동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환불 정책도 마련했다. 넥슨은 서비스 종료 공지 이전 6개월 이내 이용자가 구매한 모든 금액을 전액 환불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환불 기준, 일정, 신청 절차는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한다.

개발진은 "세부 내용은 업데이트에 앞서 별도로 상세하게 안내해 드릴 예정"이라며 "이용자들의 마지막 여정이 의미 있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지난 6월에도 PC 온라인게임 크아의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크아는 오는 13일 오전 9시 서비스를 마친다. 2001년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25년 만이다. 넥슨은 지난 6월11일부터 게임 내 유료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이용자 환불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크아에 이어 바람:연까지 서비스 종료가 결정되면서 넥슨의 장기 서비스 게임 라인업에도 변화가 이어지게 됐다.

이학범 기자
ethic95@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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