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1363조' 앤트로픽 역대급 IPO 추진…중국 저가 공세·인프라 난관 '시험대' [AI 인포그래픽]

AI 뉴스 요약 인포그래픽 [사진=AI 생성]
[디지털데일리 김유진기자] 앤트로픽이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하면서 천문학적 기업가치를 둘러싼 시장의 엄격한 검증대에 올랐다.
주력 서비스의 흥행으로 매출은 급증했으나 중국산 저가 모델의 추격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 난항, 규제 리스크가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이르면 오는 9~10월 증시 입성을 목표로 주요 투자자들과 사전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최대 9650억달러(약 1363조원)에 이른다. 앤트로픽은 최근 코딩 전문 인공지능(AI) 도구인 '클로드 코드'의 폭발적 수요에 힘입어 지난 5월 연간 환산 매출이 470억달러(약 66조4000억원)를 돌파했다고 밝히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시선은 과거와 달라졌다. 초기 스타트업 평가 기준이던 단순 사용자 증가율 대신 AI 모델 구동에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서버 비용과 인프라 확보의 지속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따지기 시작했다. 막대한 컴퓨팅 비용을 감당하면서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것이다.
대외적인 시장 환경도 녹록지 않다. 메타와 중국 빅테크들이 성능 높은 오픈소스 AI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면서 앤트로픽이나 오픈AI처럼 자체 폐쇄형 프리미엄 모델로 수익을 내는 기업들의 마진 압박이 커지고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은 중국 모델의 기술력이 최신 모델보다 수개월 뒤처져 있어 위협이 제한적이라고 해명했으나 가격 경쟁에 대한 시장의 불안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
여기에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신설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반발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 정책적 갈등도 잠재적 리스크로 지목된다. 앤트로픽은 의료·바이오 분야로 AI 적용 범위를 확장해 기술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을 완화하겠다는 전략을 내놓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앤트로픽의 공모 성패가 AI 업계 전반의 기업가치 산정 기준을 재정립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초 상장 직후 주가 급등락을 겪었던 스페이스X의 전례가 있는 만큼 앤트로픽의 상장 결과는 내년으로 예상되는 라이벌 오픈AI의 IPO 행보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中, 발해유적 세계유산 등재 추진…국가유산청 “동향 파악 못해” [2026 국감]
2026-10-08 18:54:19“평택 국평 10억원 시대 열리나”…지제역 아파트 9억5000만원 신고가
2026-10-08 17:33:01카카오, 'COLM 2026'서 AI 학습 최적화·경량화 연구 기법 발표
2026-10-08 17:2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