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고객 100여명 개인정보 노출…1인당 10만원 보상금

제주항공 B737-8 항공기.[사진=제주항공]
[디지털데일리 윤서연기자] 제주항공 이용 고객 100여명의 개인정보가 인터넷 검색엔진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항공은 관련 페이지를 차단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는 한편 대상 고객에게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제주항공 이용 고객 약 100명의 이름과 일부가 가려진 여권번호 등이 네이버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제주항공은 문제 파악 직후 해당 페이지를 차단하고 검색 결과 삭제를 요청하는 등 긴급 조치에 나섰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사고 사실을 신고했다.
개인정보가 노출된 고객에게는 개별적으로 연락해 관련 사실을 안내했다. 제주항공은 해당 고객에게 여권 재발급 비용을 지원하고 별도 보상금 1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개인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시스템 및 관리체계를 지속 개선하고 동일 문제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정보기술(IT)·정보보호 분야에 비교적 많은 비용을 투입해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해 IT 분야에 537억원·정보보호 분야에 22억원을 집행했다. KISA 정보보호 공시 의무가 있는 국내 LCC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제주항공은 앞서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안 관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보안 투자를 집행했음에도 고객 개인정보 노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시스템 운영·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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